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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_추석은 월병과 함께 보내세요.

 

북경에 있는 필자는 항상 추석을 한국에서 못 치른 지 벌써 2년이 된 듯 하다. 그렇다고 북경에서 그럴싸한 추석을 보내지도 못한다. 추석은 중국에 있어서 작은 명절이 되어 버린 지 오래 되었기 때문이다. 원래 중국의 추석은 우리나라와 같이 차례를 지낸다. 이러한 차례상에 월병, 수박, 사과, 대추, , 포도 등을 놓는다. 이중 월병과 수박은 빠져서는 안 되는 음식이기도 하다.

 

 

<국경절에 추석이 항상 따라 다닌다.>

 

1999 9월 이전 년도에는 추석을 한국과 같이 3일간의 휴가를 보냈다. 하지만 중국의 지리상 문제로 수 많은 사람들의 귀가 길에 고생 하였다. 심지어 이를 개기로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 또한 적지 않았다. 그리하여 1999 9월 재정한 휴가 법안으로 국경절을 중심으로 보통 7일간의 휴가를 보내도록 제정하였다. 이렇게 중국은 설날(구정), 노동절(5.1), 국경절(10.1) 이렇게 년간 세 번의 휴가를 보낸다.

 

요즘 중국 보도 자료에 의하면 황금 월병이 시장에 등장했다는 말이 많다. 황금 월병은 보통 기본 8000위안(100만원)에 팔리고 있으며, 비싼 월병은 5만 위안(600만원)에 팔리기도 한다고 보도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러한 월병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국가 당국에서 본 상품이 월병의 물가와 돼지고기 등의 물가 상승에 원인으로 판단하여 판매 정지 조치를 내리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본 황금 월병은 정치적 뇌물로 탈바꿈하기 때문에 단속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중국의 월병은 어떠할까?

 흔히 생각 하는 중국의 제품은 믿음직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포장기술 또한 급히 상승하였다. 깔끔한 포장과 만족스러운 서비스 태도를 본다면 중국이 경제적 성장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성장도 동시에 이루어 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아직 많이 미흡하지만 말이다. 맛은 솔찍히 필자의 입맞에는 잘 안맞는다.

 

 <깔끔한 포장으로 손님의 눈길을 끈다.>

 

 < 많은 사람들이 월병을 사러 몰러든다. >




 <값싼 월병들 오히려 맛은 더욱 뛰어 나다는..>

<약 7만원의 대략 고가의 월병이다.>

<이정도 포장이면 이쁘지 않은가..>


< 웃는 미소에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북경에서 보내는 추석은 한국사람끼리 어울려 간단하게 송편과 함께 보낼까 한다. 하지만 정신만은 한국에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며, 중국에서 맞는 2번째 추석을 보낼까 한다.

 

 

 따뜻한 추석 보내시고, 고향 길 안전하게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