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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에게 괴롭힘 당한 27살의 굴욕

 

필자에게는 수영강사를 하고 있는 친구가 한 명 있다. 친구들과 모일 때면 항상 수영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우리들에게 털어놓곤 하였다. 그 친구가 가르치는 학생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1~3학년의 저학년 아이들로 방학을 이용하여 수영을 배우러 온 아이들이었다.

 

친구가 우리들에게 털어놨던 초딩들의 행각은 아래와 같다.

 

정말 말 안 듣는다.

아이들이 정말 말을 안 듣는다고 한다. 스무 명이 넘는 아이들을 같이 교육시키려니 한 명 잡아주면 다른 한 명이 말썽을 피우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필자는 아이들은 놀기를 좋아해서 그런 게야! 그래도 순수하잖아^^’라고 말했다.

 

정말 버릇 없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우습게 보고 장난치고 때리고 달려들고 심지어 머리를 툭 치고 도망가는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버릇 좀 고쳐주려고 물을 좀 먹였지만 마치 붕어대가리 마냥 몇 초도 안 지나서 다시 버릇없게 군다는 것이다.

 

때릴 수도 없다.

다른 강사가 말 안 듣고 버릇없는 아이를 때렸더니 다른 정황과 사정을 물어보지도 않고 수영강사를 나무랐다는 것이다.

 

그래도 애들이잖아!’

 

그래도 애들인데 잘 타이르면 되지 않을까?”

 

그럼 네가 한번 와서 봐봐라!”

 

그럼 수영도 좀 배울 겸 한번 가볼까?”

 

그래! 와 보면 알 거다!”

 

27세에 초딩에게 당한 굴욕

 

친구와 약속한 필자는 친구가 강사로 있는 수영장을 찾았다. 수영장은 4개의 레일로 구성되어있었고 1번째는 친구가, 3~4번째는 다른 강사가 수영강의를 하고 있었다. 필자는 2번 레일에서 조용히 수영을 하였고 강의가 시작된 이후 초딩들의 만행은 거의 충격적이었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고, 혼내도 언제 그랬는지 언제나 천진난만하였다.

 

수영을 끝내고 탈의실에 있는 한증막에 앉아 휴식을 취할 때쯤 조그마한 초딩 3명이 들어오더니 수건을 돌리며 필자를 때리는 것이다. 깜놀 필자는 무서운 표정으로 초딩들을 위협하였지만 이 초딩들은 아버지가 칠성파 정도로 되는지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적인 공격을 펼쳤다. 어쩔 수 없이 초딩들 두 손을 봉쇄하고 꺾어놨더니 초딩들은 더욱 황당한 발언만 하였다.

 

우아~~ 이 아저씨가 사람 때린다. 완전 죽이겠네~~~”

 

너희들 한번만 더 하면 진짜 혼난다.”

 

어쩔 건데!!”

 

이 초딩들은 첨부터 끝까지 반말이었고 너무 반항적이었다. 결국 초딩들을 문밖으로 밀어내고 빨리 집에 가라고 조치하곤 끝나버렸다. 필자가 어릴 때, 나도 그랬고 나의 친구들도 그랬고 어른한테 저렇게 버릇없이 굴지 않았던 것 같다.

 

과연 누가 저런 애들을 만들어낸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