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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의 IT중심지는 중관촌(中关村)과 상지(上地) 두 곳으로 나누어 지는데 중관촌은 주로 컴퓨터 용품상가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보통 컴퓨터 및 디지털가전의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 곳 중관촌에서 거의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가짜 제품과 내수품을 정식수입품으로 속여 파는 경우도 많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비지니스 호텔

 

▲ 중국 No.1 가전제품 회사

 

북경은행과 공상은행

 

중국최대의 포털사이트 바이두!

 

북경의 상지는 이런 상업단지가 전혀 없는 중국 IT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유명한 IT기업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예를 들어 레노보(가전), 바이두(포털) 등과 같은 대형 IT기업들이 이 곳 상지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중국 바이두 같은 경우에는 한국의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탈사이트로 중국 전체 시장의 70%이상을 이 바이두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있을 때만해도 60%정도였는데 구글이 퇴출되고 나서 70%까지 올라갔네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IT중심지의 아침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IT중심지의 아침은 정장을 잘 차려 입고 비즈니스 가방을 들고 출근하는 장면을 떠 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쁜 일상의 아침과 출근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뛰어다니는 사람! 아침식사 대신 토스트와 음료를 들고 출근하는 사람들을 떠올릴 것입니다. IT중심지의 아침은 바쁜 비즈니스맨들의 출근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중국 IT중심지는 자유로운 보헤미안인들의 아침

지하철을 타고 오전 8 10분에 도착한 이 곳 상지는 수 많은 사람들이 출근길을 나서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곳 중국은 우리가 생각했던 비즈니스맨들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 그건 바로 중국 비즈니스맨들은 복장의 제한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반바지, 슬리퍼, 티셔츠 등 어떠한 것도 용납이 되는 곳이 이곳 중국입니다.

 

▲ 거리에서 파는 간단한 아침식사

아침은 여전히 중국식 빵과 콩국(豆浆)? 중국 학교에 다니면서 평소에 즐겨먹던 아침거리고 중국식 빵과 우리나라 두유와 비슷한 콩국을 먹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IT중심지에서도 이런 류의 음식을 먹을 거라곤 생각지 못했지만 중국인은 물론 이곳 생활에 익숙해진 많은 외국인들도 이런 아침을 즐긴다고 합니다. (먹어보면 맛은 끝내줍니다. ㅎㅎ)

 

조금 늦어도 괜찮아~!

중국은 보통 오전 9시까지 출근입니다. 평소에 다른 중국인으로부터 지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렇게 많을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9 30분에 밖을 나와 중국 유명 포탈기업 바이두를 지나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은 듯 여유롭게 출근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저녁 중국친구에게 오늘 상지에서 보니 9 30분 인데도 여유롭게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왜? 그런 거야?”라고 물어보았습니다. 친구가 하는 말이날씨도 별로 안 좋았는데, 좀 늦으면 어때?”라는 어이없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중국 대학교에서 본 중국인들은 정말 부지런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지각 결석하는 사람도 거의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부지런함이 사회생활에서 나태함으로 변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지각을 하고 있네요.

 

중국 IT 중심지의 아침을 정리하면!

1. 서양식 토스트와 음료가 아닌, 중국식 빵과 음료를 마신다!

2. 정장을 차려 입은 비즈니스맨이 아닌, 편안한 평복의 보헤미안인

3. 출근시간이 임박해서 서두르는 직장인이 아닌, 조금 늦어도 여유 있는 직장인

4. 가장 중요한 건 이래도 저래도 중국은 성장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