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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제가 사는 북경에서는 각 지방의 사람들이 어울려 있어서 많은 지방의 중국인들을 한 번에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중국에는 중국 남방의 남자들과 북방의 여성들은 가정적이고, 남방의 여성들과 북방의 남성들은 거칠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면 남자들이 조금 온순한 편이고 여성들이 조금 거친 편입니다. 중국 조선족 같은 경우에는 한국과 비슷하게 여성들이 가정적인 반면에 남성들이 조금 가부장적인 면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아온 여성들

한국에도 많은 부류의 여성들이 있지만 제가 한국에서 그 동안 보아왔던 여성들은 약하고 여리고 가정적인 면을 가진 여성들이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여성들도 사회에 진출하는 경향이 많아서 강한 성격을 띄는 여성들이 많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중국 여성들에 비하면 많이 약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거리에서 싸우는 중국 연인들

한국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가 보면 종종 연인들끼리 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말싸움으로 끝나거나 여자가 울고 남자가 달래는 장면을 많이 떠올릴 것입니다. 한국에서 20년 넘게 살면서 아직까지 한 번도 여자가 남자를 길거리에서 때리는 장면은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중국에 도착한지 1개월 정도 되었을 때 인 것 같습니다. 생필품 몇 가지를 구매하기 위해 동내 슈퍼마켓을 가던 중 길거리에서 말싸움 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어감을 들어봤을 때는 분명히 싸우는 목소리였습니다.

 

몇 걸음 더 앞으로 나가 보니 역시나 한 커플이 길 한 중간에서 말싸움을 하고 있더군요. 남자가 너무 화가 났는지 여자를 뿌리치고 갈려고 하자 여자가 다시 남자를 붙잡고 마구 쏘아대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분에 찬 여자가 남자의 머리를 붙잡고 뺨을 사정없이 때리는 겁니다. 남자가 힘으로 밀어냈지만 또 달려들어 남자를 사정없이 폭행하고 있었습니다. 충분히 반격할 수 있었지만 여자를 때릴 수는 없었는지 그냥 맞고만 있더군요. 그렇게 한참을 맞더니 여자는 혼자 울고 남자는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에서 생활한 6년 동안 십여건의 여자가 남자를 폭행하는 사건을 본 것 같습니다. 중국 여성들은 대체로 거친 면이 있습니다. 물론 아닌 사람도 많지만요. 차라리 중국 남성들이 더 가정적이고 따뜻한 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중국 상해에는 맞벌이하고 요리는 남자가 한다고 하더군요. ^^ 한국 남자들상해 남자들을 경계해야 할 것 같네요.

 

남자가 여자 때리는 한국인?

예전에 블로그를 통해서 여자친구 부모님이 한국 남자는 여자를 때릴 수 있기 때문에 교재하는 것을 반대한 내용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거의 드라마 속에 나오는 내용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없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네요. 암튼 연인끼리 몸싸움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