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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변에는 따뜻한 관심을 필요로 하는 동물들이 많이 있다. 그 중 우리의 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유기견과 길냥이다. 그래도 고양이는 사회적 동물이 아니라 야생적 독립적 동물로 특별한 관심이 없이도 혼자 잘 지내는 경우가 많다.

 

현재 북경에서 거주하고 있는 필자는 강아지를 두 마리 키우고 있다. 저녁에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가면 이미 많은 이웃들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와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런 장면은 우리에게 이미 낯설지 않은 흔한 장면이 되었다.

 

길냥이 천국 자카르타!

이미 길냥이의 천국으로 불리는 나라는 누구나 잘 알고 있듯이 일본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순간 처음으로 필자를 반기는 동물이 바로 고양이였다. 특히 열대지방이기 때문에 겨울 한파와 추위에 동사하는 길냥이들도 없기에 고양이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개는 없다!

자카르타에서 약 10일간 머무른 필자는 길거리에서 단 한 마리의 강아지도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가끔 식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들이 있긴 한데 따로 산책을 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많은 곳을 가 보진 못한 젊은 청년이지만 이렇게 개가 없는 곳은 처음 본 것 같다.

 

왜 없나?

인도네시아는 잘 알다시피 이슬람 국가이다. 국교로 지정되어 있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슬람을 종교로 가지고 있다고 한다. 85%이상으로 거의 모든 국민이 이슬람교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세계 최고의 이슬람 국가라고 볼 수 있다.

 

1년 전 인 것 같다. 인도네시아 친구가 자기 친구라며 몇 명을 데리고 필자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 중 한 명은 이슬람신자라면서 필자의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이다. 이유는 집에 개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슬람에서 개는 불결하고 불신성한 동물로 신자들이 개를 접하게 되면 5번의 목욕으로 불결한 것들을 씻어내야 한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에서 만난 길냥이들, 개는 본 적 없음 ^^


장모님집 냥이들, 장모님은 몸이 불편한 냥이들을 집으로 데려와 보살펴 주고 있다.
1,2층 합쳐서 한 10마리 정도 되는 것 같다.

총든 원숭이 쇼!! ㅎㅎ


다른 나라의 이색 문화를 접할 때면 신기하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문화는 있는 그대로 받아드려야 하고 그 문화를 존중해주는 것이 글로벌인이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