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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보통 남녀 사이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이라는 유교사상이 현대에 남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많은 이성을 접하게 되지만 이성과 조금 가깝다는 이유로 친구로부터 놀림을 받거나 오해를 사는 것은 학창시절에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들이다.

 

제 이성친구 xx입니다.

이 쪽은 저의 친구 XX입니다.”라고 이성 친구를 소개를 했을 때 보통 10명 중 9은 여자친구 또는 남자친구로 생각한다. 그래서 남자들이 이성친구를 소개할 때 보통여자친구”, “그냥 여자친구”, “여자인데 친구 사이등 여러 가지 표현 방법으로 교재하고 있는 사이가 아님을 밝히는 경우가 많다.

 

사회활동 중의 이성과의 관계

사회활동을 하다 보면 이성과 가까워 지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우도 많고, 삼각관계 사각관계 등 오해를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렇듯이 한국사회에서는 남녀 사이에 베프를 만들기는 정말 어려운 현실인 것 같다.

 

갈수록 사라지는 이성친구 마지막에 남은 건 배우자뿐

보통 학창시절 동창이라는 이유로 이성친구를 성년이 되어서도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도 결혼전의 이야기이다. 보통 결혼한 후에는 흔히 하는 동창회도 쉽게 나가지 못하고 인생의 이성친구는 배우자 한 명만 남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남녀 사이가 편한 중국사회

중국은 남녀가 한국보다는 많이 평등한 편이다. 오히려 여성이 남성보다 더 기가 쎈 경우가 많다. 어떤 모임에서 남녀가 함께 있어도 주변의 눈치를 보거나 오해를 살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가정이 있는 사람들도 이성이 함께 만나는 동창회에 나가는 것도 이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남녀 직장 동료가 매일 같은 시간에 출퇴근 해도 불순한 관계로 오해하는 사람이 없다.

 

오늘 퇴근길에 한 중국인 여성 직장동료와 중국의 남녀관계에 대해서 담소를 나누게 되었다. 항상 같은 시간에 퇴근하게 되는 그 여성에게 중국에서는 매일 같은 시간에 이렇게 둘이 퇴근하게 되면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나요?” 라고 물어보았다. 그 직장동료의 대답은 간단했다. “같이 일 끝나고 같은 시간에 퇴근하는데 오해할 필요가 있나요?”

 

한국사회에서는 친구에서 연인이 되고, 오빠에서 남편이 되는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한국은 직장모임, 동창회 등 각종 모임에서는 술이 빠지지 않기 때문에 술자리에서 발생하는 비하인드스토리에 익숙하기 때문에 남들도 그렇게 오해의 눈빛으로 쳐다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중국의 이혼율은?

남녀 사이의 오해가 많고 의심이 많은 한국문화는 타국에 비해 낮은 이혼율을 보여준다. 2010년 한국의 이혼율은 9.5%상당히 낮은 편이다. 반면에 중국의 이혼율은 약 30%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북경 39%, 상해 38%) 몇 해 전 이혼관련 법안이 쉽게 풀리면서 이혼 절차가 간단해진 이후로 이혼률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또 한편으로는 남들의 오해를 쉽게 받지 않는 만큼 의심 없이 불륜이 이루어 질 수 있는 부분과 여성의 사회적 지휘가 높아짐이 중국의 이혼율이 높은 작용을 한 것이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