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2006년 처음 중국에 왔을 때만해도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다. 택배 시스템도 불안했고,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들도 서비스의 개념이 없어서 물품을 생각 없이 보내고 환불도 거의 어려웠던 것 같다.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 쇼핑 없이는 생활이 불편해 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쇼핑을 즐기고 있다.

 

회사에서 만나는 택배 상자

회사에서 점심 식사를 하려고 나가다 보면 회사 데스크에 가득 쌓여있는 택배 상자들을 볼 수 있다. 하루에 적어도 수십개는 기본으로 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직장인들은 사고 싶은 물품이 있으면 인터넷으로 주문해 회사에서 받아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많은 여성분들은 점심 시간을 인터넷 쇼핑으로 보내고 있기도 하다.

 

소셜커머스로 공동구매!

2010년부터 활발해지기 시작한 소셜커머스 시장은 2010년 말 전체 소셜커머스 사이트 수가 1700개를 돌파하였다. 2010년 소셜커머스 시장규모는 약 1,700억으로 2011년에는 약 6800억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최대의 소셜커머스 사이트 meituan.com


요즘 중국 연인들은 소셜커머스 쇼핑몰에서 구매한 영화 티켓이나 식당에서 주말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영화표의 경우에는 보통 약 80위안(한화 약 13,600) 정도 하는 것을 20위안(한화 약 3,400) 에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쉬운 서비스

소셜커머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많은 식당에서 이런 할인 세트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식당에 도착해 보면 손님이 너무 많아 1~2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며, 예약도 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다. 한 번은 제공하기로 한 메뉴와 너무 달랐으며, 어떤 곳은 양이 너무 적어서 입가심만 하고 나온 적도 있다.

 

급격히 발전하다 보니 파는데만 열중하고 사후 서비스에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셜커머스관련 게시판을 보면 소비자들의 피해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열풍도 좋지만 서비스 품질에도 신경을 좀 썼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