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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등 특정 나라를 제외한 대다수의 국가에서는 핸드폰에 컨트리락이 없기 때문에 SIM카드만 넣으면 어디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실제로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필자는 해외 각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핸드폰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사용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사람들은 한국에서 사용하는 핸드폰과 중국에서 사용하는 핸드폰을 따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불만은 모든 한국인들의 생각하는 공통점이라고 생각된다.

 

달라진 스마트 폰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한국에서 사용하던 핸드폰들도 해외에서 SIM카드만 넣으면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언어와 서비스에 문제가 약간 있지만 프로그램만 변경하면 해외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현재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들은 해외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도난, 불실폰

한국은 휴대폰서비스를 가입할 때 본인 명의로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핸드폰에도 분실된 폰은 분실신고를 하게 되면 타인이 사용할 수 없게 되어있다. 그렇기에 이런 핸드폰을 습득한 사람들도 본인이 직접 사용할 수 없기에 우체통에 넣으면 주인을 찾아주는 서비스도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도난, 불실된 핸드폰은 해외로 불법 수출되고 있다.

 

명의도용 핸드폰

도난, 불실폰 외에도 명의도용 핸드폰이 있다. 최근 조직적으로 운영되는 단체에서 명의도용으로 대출과 핸드폰을 가입한 후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 필자의 경우에도 명의도용으로 아이폰4 두대를 불법으로 가입한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

 

중국 판매 실태?

현재 중국 각종 거래사이트에는 한국판 아이폰과 갤럭시s의 판매가 열풍이다. 중국 정식 발매된 핸드폰에 비해 약 40%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한국폰을 찾고 있다. 갤럭시s와 아이폰을 제외하고도 각종 스마트폰의 한국판제품들이 각종 사이트에서 거래 중이다.

 

중국 대표 중고 거래 사이트에 판매되는 한국판 스마트폰


중국 대표 옥션 사이트에 판매되는 한국판 스마트폰

한국판 핸드폰 가격

갤럭시S 2 16G

중국판 정발 5000위안(한화 약 85만원)

한국판 A+급 중고 3500위안(한화 약 59만원)

한국판 A급 중고 3350위안(한화 약 57만원)

한국판 새재품 4000위안(한화 약 68만원)

 

아이폰4 화이트 16GB

중국판 정발 5380위안(한화 약 91만원)

한국판 새재품 3500위안(한화 약 59만원)

 

솔직히 오랜 시간 동안 이런 불법 판매 현상을 지켜보면서도 뾰족한 방안을 찾을 수는 없었다. 차라리 한국도 타국처럼 SIM카드에만 명의를 등록하고, 핸드폰은 공유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