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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도시화는 이미 약 20년 전부터 빠르게 진행되었다. 현재 북경시의 총 인구 수는 1,900만명으로 한국 인구보다 절반 정도 안 되는 인구가 중국 북경시에 살 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북경인구가 증가하는 것 보다는 인구가 증가함으로써 발생하는 교통정체와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더욱 문제인 것 같다.

 

3년전 아파트 산 모든 사람들은 50%이상 수익

최근 중국 북경에서는 약 3년전에 아파트를 구매한 모든 사람들은 50%이상의 수익을 냈다고 한다. 최근 도시 곳곳에 수 많은 아파트들이 지어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입주자는 많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중국 각지의 돈 많은 갑부들의 투자처로 북경의 아파트를 매수했기 때문이다.

 

교통정체!!

북경은 천안문을 중심으로 1(원을 그리는 모양), 2, 3환 총 6환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중심지는 4환 이내라고 말한다. 4환 내에는 보통 출퇴근길에 항상 정체가 되는 구간이며, 2~3환 사이에는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해가 떠 있는 모든 시간은 교통정체 구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최근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과 10부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대규모 규제 정책 실시

중국의 정책은 정말 화끈하다. 외부인들의 부동산 투기와 늘어나는 차량의 수를 통제하기 위해 새로운 법안을 내세웠다. 북경 호적자가 아닌 외지인은 북경에서 자유롭게 아파트 매입과 자동차 구매를 할 수 없도록 하였다. 북경에서 아파트와 자동차를 매입하려면, 북경내에서 5년간 소득세를 낸 증명서가 있어야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북경시 호적이란 북경에서 태어난 사람을 말하며, 북경에서 장기간 거주 하였다고 호적을 북경으로 변경할 수 없다.)

 

변경된 정책으로 일시적인 성장은 막을 수 있지만 아직 장기적으로 유지될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자동차의 경우에는 번호판 지급을 정부에서 통제하기 때문에 관리가 가능하지만 부동산의 경우에는 지인들을 통해 투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혹자는 앞으로 10년 내 모든 북경 호적자들이 아파트를 가지고 있을 거라는 말도 있다.

 

필자는 중국에서 정식으로 세금을 낸지 이제 막 1년이 되었다. 앞으로 4년의 세금을 더 내야 아파트와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