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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간식 등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중국 3대 마트인 W마트를 찾은 필자는 황당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요즘에는 중국 대형마트를 가면 한국 상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농심 라면류, CJ 조미료, 한국과자류 등 한국 상품들이 있다. 또한 가끔씩 어설픈 한글을 붙여놓은 중국 식품도 볼 수 있다.

 

사건 발생 일

W마트에서 과자를 코너를 지나고 있었다. 요즘에는 중국에 수출된 한국 과자들이 많기 때문에 과자코너에서는 쉽게 한국 간식거리를 많이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날은 특별히 눈에 띄는 과자가 있었다.

 

1위안(한화 약 170)에 할인 판매 중인 한국과자

과자코너 입구에 크게 할인판매 중인 상품이 있어 관심 있게 보게 되었다. 보통 할인판매 중인 과자의 경우에는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잘 팔리지 않는 상품들을 저렴하게 팔거나, 신상품 홍보를 위해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에서는 식품류를 구매할 때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습관이 있어, 이 과자도 확인하게 되었는데 정말 충격적이었다.

 

유통기한 지난 한국 과자

과자를 확인해 보니 한국에서 정식 유통된 것을 중국 무역회사에서 정식 수입한 과자였다. 이런 과자에는 모든 것이 한국과 동일하고, 중국어로 된 통관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 유통기한을 확인해 보니 ‘2011 825이었고, 필자는 92일에 마켓을 찾았기 때문에 아직 며칠이 남은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니 ‘2011 825은 생산일자가 아니라 해당 표기일 까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유통기한 1년 늘인 중국 유통사

더 충격적인 것은 바로 중국 유통사다. 유통사가 붙여놓은 통관 스티커에는 표기일로부터 12개월이라고 유통기한이 표기되어 있다.

 

판매 중단 요청을 하다.

해외에 나가면 더 애국자가 된다고, 이상하게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주변에 있는 직원을 불러 설명을 하였으나 나몰라반응이었다. 그래서 담당 매니저를 불러서 설명하였고, 처리하기로 약속하였다. 필자는 과자를 1개 구입한 후, “다음 날 찾아왔는데도 계속 팔고 있으면, 신고하겠다.”고 말하면 자리를 떠났다.

 

계속 팔고 있는 유통기한 지난 과자

이틀 뒤, W마트를 다시 방문한 필자는 그 과자를 계속 판매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중국 식품감독원에 전화로 문의하였고, 1주일 뒤 판매가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다. 판매를 다 한 건지, 판매 제제를 당한 건지 알 수는 없지만, 기분은 정말 찝찝하였다.

 

할인상품 유통기한 확인하자~

이 부분은 중국이든 한국이든 마찬가지인 것 같다. 할인판매 중인 상품은 유통기한이 지난 경우가 많다. 유통기한을 1~2주 남은 경우가 있지만, 1~2주가 지나도 완판되지 않아 계속 판매하는 경우도 본 적이 많다. 할인판매 중인 식품은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