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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옥수수가 익어가는 계절

 

 이번 국경절(10.1)을 맞아 기분 전환 겸 북경의 작은 시골집을 방문하였다. 그곳은 강서초원(康西草原)이라는 지명으로 북경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만리장성(팔달령 장성)을 지나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북경이라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우수한 신식 건물로 이루어진 중국의 수도 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북경의 면적은 17000으로 서울 면적(606)에 비해 28배 크고, 강원도 전체의 크기와 비슷하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서울 정도 수준의 개발 구는 서울에 비하면 많이 작은 편이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모두 공장 지 또는 농가인 것이다.

 

 중국 최대의 옥수수 농장이라고 하면 중국 동북성의 둥베이 평원(東北平原, Manchurian Plain)을 말한다. 강서초원은 북경 최대의 옥수수 농장이다.

 

 한국에서 이맘때쯤이면 무르익은 벼가 고개를 숙인다. 처음 멀리서 봤을 때는 벼농사 짓는구나!라고 생각했지만 가까이서 보니 벼가 아닌 옥수수였던 것이다.

 

 

 

 < 이 곳이 바로 강서초원 벌써 푸른빛이 가신지 오래다>


 < 한국의 시골 같죠?? >


 < 말타고 초원을 달리는 상상 해보셨나요? >

< 저울계가 없담니다. ^^ 이렇게 손으로 >


< 한국의 벼 추수 하는 듯한 풍경 >


 <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뤄집니다. 농작기는 어디에?? >

 < 노동력이 풍부한 중국, 손으로도 다 해요 >


 

< 옥수수로 가는길? >

 < 잘 익은 옥수수 사가세요 >




< 쨍한 하늘.. 옥수수 잘 익겠죠?? 하지만 북경에 이런 하늘 보기 힘들어요^^  >

< 오늘 하루를 살게 해준 발자국 >  



<파노라마로 담아야 할 정도로 넓은 옥수수 밭>



< 먹음직 스럽나요? 눈독 들이지 마세요.^^ 사료로 쓸꺼에요 >



<한창 재배중인 옥수수>

< 2008년 올림픽을 향해 달린다 >

< 시골 청년들 옥수수에 몸을 싣고 >


 

 


< 중국 노부부의 옥수수 사랑 >


잠깐의 인터뷰(시골 발음이라 알아 듣기 조금 힘들었음)

안녕하세요~ 

그랴~ 우짠 일이고~

아~ 네 사진좀 찍을까 해서요

사진은 뭐한다꼬.

지금 일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요.

뭐라꼬? 내가 이쁘다꼬?

네~~ ^.^

그람 함 찍어 봐라.

네.. 웃으세요~~ 1, 2, 3 찰칵!


이 옥수수 로 뭐하세요?

옥수수로 뭐하긴 죽 끼리 묵고, 말이나 소 밥 매기고, 뭐 그라지..

여기 가 옥수수 농장이 중국에서 제일 커요?

은제!! 동베이에 함가봐 이건 쨉이 안돼제..

아.. 그렇군요.^^ 그럼 사진 잘 찍었습니다.

그랴.. 또 보자이~~

 

할머니의 미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중국의 짧은 가을은 이렇게 흘러갑니다.  - 북경 A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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