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선풍기가 부른 자취방의 화재
여름방학, 선풍기가 부른 자취방의 화재 친구와의 우정 필자는 7년 전 한국에서 대학교를 1년간 다닌 적이 있다. 그 당시 학교 주변에서 어렵게 구한 자취방은 그야말로 가장 편안한 안식처였다. 길쭉한 단칸방으로 입식부엌이 하나 있었으며 부엌 옆으로 자그마한 샤워시설이 갖춰져 있었다. 화장실은 문 밖으로 나가면 재래식 화장실을 공용으로 사용하였다. 이런 자취환경이 보증금 100에 월 10만원이니 대략 만족할 만한 시설임이 틀림없다. 그렇게 잘 사용하던 자취방을 방학기간 동안 비워두게 되었다. 그 이유는 울산에 살던 필자가 ‘부산’이라는 곳에서 자취를 했으니 방학 때는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게 방학을 마치고 다시 자취방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주변 친구들에게 ‘내가 돌아왔다!!!’라고 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