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른과 맞담배 되고 맞술 안 되는 중국
한국에서 처음으로 웃어른과 술을 마셔본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와 소주 반 병을 마신 것입니다. 물론 어릴 때부터 TV를 통해 어른들과 술을 마실 때는 고개를 돌려 마시고 상당히 신중해야 하지만 정신만 멀쩡히 차린다면 어른들과 술자리를 가져도 큰 불편함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웃어른과 술자리, 담배 때문에 고생 당시 담배를 피우던 저는 어른들과 술자리를 가질 때 가장 불편했던 점이 바로 웃어른과 맞담배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담배를 피울 때는 항상 자리를 피해 화장실이나 현관 밖으로 나가 몰래 피곤 했는데요. 고등학생도 아니고 다 커서까지 몰래 담배를 피워야 하는 현실이 비참하기도 하였습니다. 서로 담배를 피우는 입장에서 왜 젊은 사람은 이렇게 자리를 피해서 담배를 피워야 하는 건가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