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등학교 앞에는 뭘 팔까요?
수많은 초등학교를 봤었지만 그들이 사먹는 음식들을 파는 슈퍼는 찾을 수 없었다. 대체적으로 중국의 학교 앞에는 우리나라와 같이 문방구 같은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어렵게 찾은 학교 앞 구멍가게 하지만 사진을 못 찍게 하여 약간의 곤란을 겪었다.
"아줌마! 왜 사진 못 찍게 해요?"
아줌마의 대답은 간단했다.
"거기 뭐 찍을 거 있다고 찍어요?" "당신 뭐한 사람이에요?"
필자의 비장의 무기를 꺼내는 수 밖에 없었다.
"아~ 저 요기 근처 학교에 유학생인데요. 중국을 이해하고 중국문화를 공부하는 차원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고 다닌답니다. 여기 학생증 한번 보세요."
아주머니는 웃으시면서
"아~ 학생이구나! 난도 사진 찍어 신고하거나 그러는 사람인줄 알았지!"
라고 대답하였다.
뭔가 꺼름직한게 있는건가?
중국 거리를 지나다니면서 많은 초등학생들을 보았다. 한국이나 중국이나 마찬가지로 초등학생들의 먹거리는 무언가 색다른점을 발견할 수 있다.
저렴하다.
초등학생들의 먹거리는 언제나 저렴하다. 중국 초등학교앞에서 파는 일명'불량식품'은 한봉지당 5마오(65원)의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