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테이프로 촬영한 부분일식
비디오테이프로 촬영한 부분일식 국민학교 시절(요즘 초딩들은 국딩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나?) 그 때가 몇 학년 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당시 삼촌이’내일 일식 일어나니까 문방구 가서 셀로판종이 몇 장 사와라.’라고 했던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 때 처음으로 달이 해를 가리는 현상을 목격하였고, 그 때의 놀라움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가슴속 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 안 쓰는 비디오테이프를 구하다. 너무 커 버린 것일까? 셀로판종이를 구하기 조차 힘들었고 그 흔했던 플로피 디스크 조차 구할 수 없었다. 이리저리 온 집안을 뒤진 지 1시간이 지난 후 버려진 비디오테이프 1장을 발견할 수 있었다. ‘헉! 이렇게 좁은 걸로 어떻게 촬영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 눈으로는 잘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