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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2010 광주 아시안게임 남자친구 16강전에서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박주영과 김정우의 연속골과 조영철까지 합세해 3-0으로 가벼운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어차피 어느 정도 예상했던 승부지만, 최근 중국정부에서 축구에 투자하는 금액도 상당하기 때문에 긴장을 놓쳐서는 안 되는 상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축구 결과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

 

대단해요. 의외로 겨우 3-0이네요.”

 

이런 XX같은 선수들 다음에 길에서 만나면 맞을 줄 아시오!”

 

당연한 성적이었는데 왜 이렇게들 난리인가요?”

 

~~ 창피해 죽겠어요~”

 

운 좋게도 어제 경기를 못 봤네요~”

 

중국 축구가 중국에서 사라질 운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중국을 망신시키는 운동이네요.”

이와 같이 대부분의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축구의 현실에 대해서 나라 망신이라는 발언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네티즌들이 이번 결과에 대해서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이렇게 중국 축구를 비난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간혹 중국팀을 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중국 축구가 어떻든 항상 지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중국축구가 앞으로 발전할 것을 믿습니다.”라는 중국 축구의 미래를 기대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중국 친구가 전하는 중국축구!

한국의 축구선수들은 정말 능력도 재능 있는 선수들을 발굴해서 국가대표까지 올라가는 방식으로 채택합니다. 그렇다 보니 한 나라의 국가명을 걸고 사명감을 가지면서 최선을 다하는 운동선수들이 바로 국가대표입니다. 하지만 중국 축구선수들은 능력보다는 돈과 인맥으로 선발되는 선수들이 많고 국가를 위해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자 축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서로 협동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바로 중국 축구의 현실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중국 축구의 미래?

중국은 13억 인구의 국가로써 많은 분야의 인재들이 골고루 분포된 나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가에서 체육에 대한 지원이 많지 않았기에 부진한 성적을 보이다가 최근 10년간 성적을 보면 엄청난 개선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13억 중에 11명은 불과 0.000001%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향후 몇 년간, 혹은 십여 년간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부터 유소년 축구선수들을 잘 배양해 나간다면 앞으로 축구계의 큰 팀으로 성장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 때쯤 되면 한국 축구는 더 발전되어 있겠지만요.)

 

열심히 뛰어준 양국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