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어색한 손 흔들어 하는 인사
처음 중국에 왔을 때만 해도 처음 보거나 친하지 않은 사람한테도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학교에서 교수님이나 중국인 친구를 만나도 항상 그렇게 인사를 했던 것 같다. 그 당시 인사를 받는 사람의 입장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그저 나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만 생각했던 것 같다. 상대방도 불편한 한국식 인사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고 옳지 못한 것들도 따라 해라는 것은 아니다. 어는 날, 중국인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국사람들이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는걸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토론을 한 적이 있다. 그 때 한 친구가 “한국인의 인사 문화는 존중해 주는 편이지만 항상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는 걸 보면 조금 불편할 때가 있다.”고 하였다. 그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