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에 내린 갑작스런 185mm 폭우
중국 북경은 비교적 건조한 기후로 비가 거의 없는 지방이다. 최근 10년의 년 평균 강수량은 432mm로 이 정도면 거의 비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지하철로 밀려오는 빗물 하루 만에 1/3의 비가 쏟아졌다. 6월23일 오후 4시쯤 아직 어두워지기에는 이른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한 밤중과 같이 어두워졌다. 어차피 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보았기에 어느 정도 비가 내릴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변 직원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지금 밖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이 하나 둘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내린 비에 도로가 정체되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날 저녁 8시까지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185.8mm로 단기간 폭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