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은 어른들의 술잔치?
5월5일은 어린이 날이다. 자라나는 새싹들의 날이다. 어릴 적 기억을 떠 올려보면 어린이날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나가서 돗자리 펴놓고 김밥을 먹었던 아름다운 풍경이 떠 오르기도 한다.
어느덧 10여 년이 지난 지금 어린이날은 어른들의 축제가 되어버린 것 같다. 주변에 아이들을 키우는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토, 일, 월 3일 쉬니까 여행이나 갈까?" 물론 아이들 하고 같이 가는 여행 무척이나 반갑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 또한 있다. 일요일 날 저녁 “내일까지 쉬니까 오늘 술이나 한잔하자!””애들은 어쩌고?” “애이~ 선물하나 사주면 그만이지 뭐!” 그렇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어린이날은 이미 사라져 버린 것 같다. 그저 하루 더 쉬는 휴식시간이며, 술 한잔 더 먹을 수 있는 기회의 날인 것이다.
최근 일요일 저녁의 술집거리에는 손님들이 부쩍 줄어들었다. 다음날 출근이라는 부담감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어제저녁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술집거리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어버이날, 어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며, 카네이션 하나 꽂아주고 게임방으로 출근하는 괴심 한 어린이나 다를 바 없는 부모인 샘이다.
어린이날 노래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 날 우리들 세상
[2절]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5월은 가정의 날이라고 한다. 회사생활에 찌들린 아버님, 어머님들 5월5일 하루 아이들과 함께 정겨운 대화라도 나눠보는 것이 어떤가요? - 북경A4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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