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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_어디서나 볼 수 있는 수족구병 포스트

 

 

현재 중국 전역이 수족구병 (手足口病) 의 확산으로 비상이다. 8일에 보도된 기사에 의하면 전체 감염자가 24934명으로 집계되었다고 한다. 이 통계는 2일 사이에 5천 여명이 증가한 것이고 수족구병 중 인체에 가장 치명적인 '엔테로바이러스71(EV71)'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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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관광객 감소 예상

지난 2003년 사스(SARS)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중국은 또다시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시 북경을 찾은 해외 관광객수가 59.9%감소 되었다고 보도되었다. 앞으로 3개월 후 올림픽을 맞은 중국은 사스사태 만큼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

 

수족구병은?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로인한 전염병으로써 전염성이 강하며, 주로 여름, 가을철에 발생한다. 수족구병은 5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그 종류가 73종에 달해 아직까지 예방할 수 있는 약 조차 없으며 한번 걸렸다고 해서 다시 안 걸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징 및 증상

수족구병은 손, , 입에 물집이 생기며, 보통 열이 나기 십상이다. EV71같은 경우에는 뇌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 최대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감염되는 뇌 부분의 수족구병은 코사키바이러스 A16형으로 7~10일 내에 자연회복이 되어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예방 없는 전염병 위생관리가 최선

수족구병은 보통 호흡기나 기침, 콧물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이 보통이다. 전염된 바이러스는 4~6일간 잠복기를 거쳐 수족구병 증상을 나타나게 된다. 수족구병은 아직 예방약이 없기 때문에 손, 발을 깨끗이 관리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되도록 지금 같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가급적 아이들을 학원, 학교, 놀이터 등 밖에 나가는 것을 삼가는 것 또한 예방의 한가지 이다. 밖에 나갔다 온 후 손발을 깨끗이 관리해야 하며, 5세 미만의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사람들은 퇴근 후 먼저 위생관리 후 아이들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적당한 예방책 이라 볼 수 있다.

  

 

수족구병의 예방 및 치료법

내용출처: 은숙 (순천향대학교병원 소아과 교수)

 

 

*입안이 헐어서 통증으로 인해 잘 먹지 못할 때는 밥보다 죽을 주는 것이 좋다.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이 입에 덜 자극적이며, 아이가 설사만 하지 않는다면 아이스크림, 쉐이크 등 차가운 음식을 주어서 통증도 완화시키고, 영양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과일 주스를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오렌지 주스같이 시고 자극적인 음료는 피해야 한다.

 

*우유나 물은 젖병 대신 컵에 따라 주거나 숟가락으로 떠 먹이도록 한다. 젖병을 빨면 입안을 자극해서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손발에 생긴 물집은 그대로 두면 저절로 사라지므로 억지로 터트리지 말아야 한다.

 

*열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로 아이의 몸을 닦아 주도록 한다. 열이 심한 경우 해열진통제를 처방받아서 복용하는 것도 아이의 열을 떨어뜨려 주고 통증을 완화시켜주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장난감에 묻어 있는 침을 통해 전염이 잘 되기 때문에 형제가 있는 경우 수족구병의 전염을 막기 위해선 장난감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수족구병을 앓고 잇는 아이가 입으로 물었다거나 침을 묻힌 장난감을 다른 아이가 가지고 놀지 않도록 하며, 장난감을 물로 자주 헹구어 준다.

 

*아이가 잘 먹지 못하면서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다면 탈수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소아과 진료를 통해 수액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에게 고열과 두통이 있으면서, 토하고 목이 뻣뻣해지면 뇌수막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 보아야 한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수족구병 포스트

중국의 전 지역 어디를 가든 중국 위생부에서 붙인 수족구병 관련 포스트를 볼 수 있다. 북경에 필자가 살고 있는 지역만 해도 여러 곳을 확인 했으며, 각 아파트 단지 엘리베이터 입구에도 한 장씩 붙어 있다. 올림픽을 앞두고 수족구병의 심각성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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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중국에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들은 요즘 수족구병 때문에 걱정이 많다. 벌써 아이들의 외부 교육은 모두 중단한 상태이며, 아이들을 밖으로 대리고 나가지 못해 아이가 너무 답답해 한다는 것이다. 일부 부모들은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추가사항

5월9일자 sina.com 신문을 참조한 결과 중국 전역 25,000여 명의 감염자와 30명의 사망자가 집게 되었습니다.
중국 위생부 당국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수족구병관련 포스터를 붙이도록 지시 했다고 합니다.




티벳독립운동, 성화봉송, 산동열차, 수족구병 등 중국은 2008년 상반기를 어려운 나날로 보내고 있다. – 북경A4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