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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A4
중국에서 중국인들과 교류하면서 역시나 문화적 민감한 소재가 될 수 있는 내용은 거론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친하게 친구로 지내면서 그런 역사와 정치적인 내용으로 관계가 깨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죠. 중국에서 사귄 일본친구들과도 일제치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그냥 친하게 지내는 편입니다.

 

어느날 친한 중국친구가 자기 친구들과 술 한잔하자고 연락이 와서 나갔고, 즐겁게 놀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 백두산 여행에 대한 애기가 나왔고 백두산의 아름다운 풍경에대해서 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친구가 저에게 그런데 한국사람들은 왜 장백산(백두산의 중국명칭)을 한국의 역사라고 말하는거야?”라고 질문을 해 왔습니다. 그에 저는 난 그런데 관심없다!”라고 대답하였고 그 친구는한국인들은 원래 다 자기꺼라고 말하는 습성이 있어서 그럴꺼야?”라고 흘려 말을 하였습니다.

 

순간 욱 하는 마음에 말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2008 9월에 촬영한 백두산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파노라마-)

 

아름다운 천지의 모습

 

 

그럼 백두산이 왜 중국꺼야?

 

당연이 원래부터 중국꺼였으니까 중국꺼지 넌 역사공부도 안 했냐?

 

너 백두산 가 본적은 있냐?

 

꼭 가 봐야 아냐?

 

그럼 백두산 천지가서 절반 넘어가봐! 총 안맞으면 다행이다.

 

.. 그래 너희 전쟁끝나고 우리나라가 절반 때 줬잖아!

 

? 무슨소리야?

전쟁 끝나고 국경을 정한거지 무슨 절반을 때줘?

정말 너희나라 꺼면 절반은 왜! 때주냐?

 

….

 

이렇게 실랑이를 벌이다가 주변의 친구들이 말렸고 기분상한 저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중국은 백두산을 역사상 장백산천지는 예부터 중국의 국경이었으며 원, , 청나라의 역사 자료에 증거가 있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후 중국은 북조선과의 우애관계로 천지의 53%를 북조선에게 선물하였다.’와 같은 내용으로 공부한다고 합니다. 중국이 언제부터 친한 나라에게 국토를 때 줄만큼 포부가 큰 나라였는지 의심해 봅니다. 중국이 대만과 기타 소수민족을 대하는 행위를 봤을 때는 그렇게 관대한 나라는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