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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GDP는 일본을 제치면서 세계2위로 등극했지만, 중국의 땅 덩어리나 인구 수로 봤을 때는 그렇게 높은 수치도 아니다고 말할 수 있다. 중국의 1인당 GDP 4,412달러로 일본 42,431달러에 비하면 아직 현저히 낮은 편이다. (한국 1인당 GDP20,591달러다.) 

중국 UME국제영화관


중국은 영화 안 보는 나라!

2007년 한국의 1인당 연화관람편수는 8.9편인데 반해 중국은 0.1편으로 조사되었다. 영화 상영관의 경우에도 중국은 한국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편이다. 그리고 영화상영 즉시 올라오는 불법 다운로드 역시 중국인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보다 비싼 중국 영화관람표

한국 서울의 성인의 1인당 영화표는 보통 8,000원정도 된다. 중국의 물가나 1인당 GDP를 두고 봤을 때는 당연히 한국 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국 북경의 1인당 영화표는 약 13,000원으로 한국보다 약 60%정도 비싸다. 비싼 영화티켓 가격 탓에 서민들의 문화 생활 수준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최근 각종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50%이상 할인된 티켓들을 판매하고 있어 그래도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이 조금 늘어난 것 같다.

 

영화관 티켓이 비싼 이유는?

중국은 인구 수가 한국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비해 영화관 수가 현저히 적은 편이며, 영화를 관람하는 시민 수도 한국 보다 적다. 수요가 적기 때문에 마진을 남기기 위해서는 당연히 영화티켓 가격을 높게 측정할 수 밖에 없다.

 

너무나 쉬운 불법 다운로드 영화 보기

한국은 보통 P2P를 이용하거나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서 영화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국은 한국과 달리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다. 중국 대표포털 사이트인 baidu에서 영화 제목만 넣으면 각 종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는 것이다.

 

영화티켓 가격을 내리면서, 불법 다운로드도 차단하고, 시민들의 문화 의식도 높이는 그런 획기적인 방안은 없단 말인가!

 

요즘 중국인 회사동료들이 나에게 중국인과 한국인의 가장 큰 차이점이 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이미 중국에 적응되어 있어서 쉽게 보이지는 않지만, 생각해 보면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


상쾌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