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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은 원래 강수량이 많기로 유명한 지방이다. 하지만 이번 폭우는 50년 만에 최악의 중국홍수를 만들어냈다. 현재까지 14명의 사망자와 35명의 실종자가 발생하였고,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인구만 약 8만 명에 홍수로 인해 대피를 한 인원만 약 4.5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아직 정확한 재산피해는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상당한 피해액이 예상된다.

 

2011 5월 강수량


중국 1년 평균 강수량


매년 발생하는 홍수!

중국 남방은 매년 약 1500mm의 비가 쏟아진다. 올해 특히 집중되어서 그렇지 홍수는 매년 한 번씩 일어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수가 일어나면 피해지역을 복구하고 피해자들에게 보상급을 지급할 뿐 실질적인 홍수방지 대책은 거의 실시하고 있지 않다. 올해 이렇게 5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지만 몇 년 후 또 어떤 재난이 닥칠지 모르는 판국에 단지 복구작업만 한다는 것은 조금 무책임한 방안이 아닌가 생각된다.

 

위험수위를 앞두고 있는장강

저장성은 앞으로 몇 일간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수위에 70%정도 다가선 장강이 넘칠 경우에는 더 큰 2차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폭우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3~4일간 더 이어질 저장성의 폭우

  

갈 곳을 잃은 농민


홍수 피해자를 걱정하는 원자바오 총리


대피소에 모인 피해자들

갑작스런 재난에 주인을 잃은 가축
사진출처: 바이두(Baidu.com)검색

중국 북방에 거주하는 필자는 아직 홍수를 겪어보지는 못했다. 수영도 못하고 물을 무서워 하기에 보기만 해도 정말 끔직하다. 한국도 매년 태풍과 홍수피해를 겪고 있다. 이번 4대강 사업으로 홍수 피해가 줄어들 것이라고 했지만 긍정적인 통계나 수치는 아직 없는 것 같다. 한국도 곧 장마와 태풍을 앞두고 있기에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리 대처를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