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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패드가 출시되기도 전에 중국에서 짝퉁이 나왔다는 보도를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중국에서는 실제로 아이패드를 모방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APAD, IPED, EPAD등의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저렴한 가격과 아이패드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구입했다고 한다.

짝퉁 아이패드를 가격은 약 700위안에 거래되고 있는데 판매자가 처음 부르는 가격은 보통 1500~2000위안으로 높게 부르지만 중국의 특징에 맞게 굉장한 흥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짝퉁 아이패드의 경우 도매가가 보통 400위안 정도기 때문에 한대를 팔아도 300위안의 마진이 남기 때문에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짝퉁 아이패드의 제품사양을 한번 알아보자!

제품사양

OS:Google Android OS

메모리:128MB DDR2 800Mhz

LCD:8" 4:3 HD 800X480 high-brightness TFT LCD

터치: 전면터치

용량:2GB, 4GB

방향: 자동변환

무선인터넷:802.11b/g/n Wi-Fi CERTIFIED?

소리: 입체사운드 스피커, 내장 마이크

외장메모리: TF 32GB지원

화면:Android(윈도우7과 흡사)

부팅속도: 약 1분

지원 소프트웨어: MS OFFICE(Word , Excel , PPT , Pdf)

웹브라우저: 구글크롬 브라우저

입력기: 중문, 영문, 한글 입력기

메일: 야후, MSN, Gmail 제공

메신저: QQ、MSN、SKYPE、GTALK

게임: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 제공

USB2.0 입력기

TF 메모리 리더

SD 메모리 리더

사이즈: 22.1cm x 18cm x 1.4cm

 

짝퉁 아이패드의 사양을 보면 정품아이패드와 흡사한 면이 많다. 일정 부분은 아이패드에서도 있었으면 하는 부분도 솔직히 있다.

예를 들어TF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는 부분, USB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이 두가지는 아이패드에서도 지원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아이패드 다음 세대 만들 때 참고하셨으면 ㅎㅎ)

필자는 지인의 부탁으로 짝퉁아이패드를 구매하게 되었고 며칠간 사용한 짝퉁 아이패드에 대한 사용기를 간단하게 포스팅하기로 하였다.

 

정품 아이패드의 외관

 
 짝퉁 아이패드의 박스는 정품과 같다. 하지만 복사해서 프린팅한 느낌이 난다.

 박스를 개봉한 짝퉁 아이패드

 
 내부 구성품은 충전기, 컴퓨터 접속선, 짝퉁아이패드, 설명서 (매우 간단하다.)

 짝퉁아이패드의 설명서는 중문과 영문 두 가지가 있다.

 짝퉁 아이패드 뒷면

 짝퉁 아이패드 정면

 짝퉁 아이패드 측면 (스피커, TF, SD, 이어폰, 충전)

 짝퉁 아이패드 (전원, 볼륨)

전원을 켠 짝퉁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실행장면

부팅 시간이 매우 길고 지루하다.-.-

 터치를 밀어 오픈하는 것이 아니라, 홈 버튼을 눌러 작동

 
 짝퉁 아이패드 바탕화면

 바탕화면에서 왼쪽 끝 ▲을 누르면 어플리케이션화면이 나온다.

 
 구글 크롬 실행화면

 북경 수수시장에서 판매중인 전자제품

짝퉁 아이패드를 사용한 전체적인 느낌은 그저 저렴하다는 느낌이었고 700위안(한화 약 12만원)의 가치가 있을까 하는 느낌이었다. 메모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매우 느리고 터치감도 많이 떨어지는 편이였다. 그냥 흉내만 냈다고 생각한다.

중국 정부에서는 왜 이런 짝퉁시장을 상품화 해서 관광명소활용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짝퉁국가의 오명을 벗겠다고 밝힌적이 있는 중국인데, 과연 이런 소상인들을 죽이면서 그런 오명을 벗길 수 있을까? - 북경A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