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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당위업(建党伟业)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60주년으로 제작된 건국대업(国大业)의 속편으로 제작된 영화다. 탕웨이출연으로 화제가 되었지만, 제작시간을 고려하여 통편집된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1911년 신해혁명부터 1921년 공산당 창단까지 약 10년간의 격동사를 다룬 영화로 마오저뚱(毛泽东)전 주석이 중심인물이 되는 영화다. 중국 영화 사상 가장 높은 8억 위안의 제작비를 투입하였으며, 주윤발, 유덕화, 조본산 등 중국 유명 배우 약 108명이 출연하여 화재가 된 영화이기도 하다.

 

말 그대로 그냥 기념영화

건당위업은 그냥 중국 공산당 창립 9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영화에 불과하다. 솔직히 주윤발, 유덕화가 영화 스토리를 보고 제작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공산당 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정치를 하고자 참여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건당위업은 영화 평가가 없다?

중국에서 미디어관련 평가로 유명한 사이트 또우반(douban.com/)에 영화 건당위업의 평가는 없다. 영화가 출시되자 마자 영화에 대한 평가가 쏟아져 나왔고, 제작비에 비해서 스토리가 너무 단순하고 재미없는 구성 때문에 혹평이 쏟아졌던 것이다.

 

이 외에도 건당위업의 성공리에 상영시키기 위해 기대작품이었던 트렌스포머3, 엑스맨: 퍼스트클래스도 상영일이 연기됨에 따라 네티즌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영화로 국민을 매수하려고 하지 마라!

중국 국민은 더 이상 정부의 노리개가 아니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국민은 높은 작품성의 영화를 보기를 원하고 희로애락이 담긴 영화가 출시되길 기다린다. 이미 눈이 넓어진 국민들은 이런 영화의 출시가 달갑지 않아졌다. 이런 영화를 보면서 마오저뚱 만세라고 부를 국민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 한 중국 친구가 영화 건당위업의 평가가 없는 것을 보며, 이게 바로 현 중국의 현실이라는 말을 했다. 국민들은 더 넓은 것을 보고 더 많은 것을 보기를 원하는데, 중국 정부는 일부 충신을 제외한 국민들은 우물 안 개구리로 키우려고 한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