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은 어른들의 술잔치?
어린이날은 어른들의 술잔치? 5월5일은 어린이 날이다. 자라나는 새싹들의 날이다. 어릴 적 기억을 떠 올려보면 어린이날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나가서 돗자리 펴놓고 김밥을 먹었던 아름다운 풍경이 떠 오르기도 한다. 어느덧 10여 년이 지난 지금 어린이날은 어른들의 축제가 되어버린 것 같다. 주변에 아이들을 키우는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토, 일, 월 3일 쉬니까 여행이나 갈까?" 물론 아이들 하고 같이 가는 여행 무척이나 반갑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 또한 있다. 일요일 날 저녁 “내일까지 쉬니까 오늘 술이나 한잔하자!””애들은 어쩌고?” “애이~ 선물하나 사주면 그만이지 뭐!” 그렇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어린이날은 이미 사라져 버린 것 같다. 그저 하루 더 쉬는 휴식시간이며, 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