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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필자의 어린이날은 부모님과 함게 보낼 수 있는 어린이 날이 아닌었다. 대부분 부모님과 함께 보내었기 때문에 친구와 보낼 수도 없었다. 그래서 항상 바쁘신 부모님 때문에 어린이날은 삼촌집 사촌동생들과 함께 보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한국은 어린이날이 국가 공휴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들도 어린이를 위해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직장인이 아니었던 부모님의 경우는 예외지만 말이다.

 

중국의 어린이날은 평일!!

2011 61일 중국의 어린이날은 평일이다. 당연히 직장을 다니는 부모님이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은 없다. 말 그대로 어린이의 날이다. 한국의 어린이날은 공휴일이기 때문에 놀이공원 가족공원에서 어린이를 위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국의 어린이날은 한국과 달리 보통 유치원 또는 초등학교에서 교내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전부다. 나름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이지만, 휴일로 지정하면 더욱 화목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른들은 뭐하나?

중국에서 보통 직장을 다니는 부모들은 어린이 날이 되면 자녀들을 데리고 오랜만에 외식을 한다고 한다.

 

내일 어린이 날인데 넌 뭐 준비한거 있어?”

? 준비는 없고 매년 똑같이 애들 데리고 밥먹는거지~”

선물 같은건?”

선물은 무슨 ㅋㅋ 퇴근길에 백화점 들려서 장난감 하나 사줄려고

어린이 날이 쉬는 날이면 더 챙겨줄 수 있을텐데 .. 그치?”

쉬는 날? 쉬는 날이면 집에서 잠만 잘 껄?”

차라리 일 마치고 만나는게 더 괜찮은 것 같은데?”

그렇구나…”

 

중국인들은 국가 정책에 큰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냥 비교적 만족하면서 지내는 것 같다. 이런 부분을 볼 때 어린이날 휴일로 보내는 우리나라보다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훨씬 더 높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