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홍구공원을 잊지 마세요.

(노신공원 윤봉길의사 생애사적 전시관을 가다.)

 

홍구공원(虹口公园)이라고 아십니까?

홍구공원은 윤봉길의사가 1932 429일 일제의 천장절기념식 및 상해사변 승리 축하생사에 참여한 시라가와 일본군 총사령관 등 일제의 군부와 정관계 수뇌부 7명을 처단한 의거 현장이다. 홍구공원은 현재 노신공원(魯迅公园)으로 이름이 변경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운동을 즐기는 공원으로 변경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노신공원에서 태극권을 즐기는 상해 시민들 Photo by 북경A4

 
윤봉길 의사가 던진 폭탄은 도시락 폭탄이다?

어릴 때부터 윤봉길의사 = 도시락폭탄의 공식으로 공부한 우리는 물통폭탄이라는 단어가 어색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홍구공원에서 김용달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윤봉길 의사가 던진 폭탄은 물통폭탄이며, 당시 윤봉길 의사가 도시락폭탄과 물통 폭탄을 준비하였고, 도시락폭탄은 자살용으로 준비된 폭탄이며, 현장에서 남은 폭탄이 도시락폭탄이었기에 그렇게 기록되었다고 한다.

 

비석에 새겨진 글

윤봉길(매헌)의사는 한국인으로서 1908 621일 충청남도에서 태어나 일찍이 항일구국 투장에 투신하여 1930년에 중국으로 망명하여 왔다. 그는 1932 4 29일 일본 침략군이 이곳에서 상해사변 전승축하식을 거행할 때 하객으로 가장하고 행사장에 들어와 폭탄을 투척하여 상해주둔 일본 파견군 사령관 시라카와대장등을 폭사시키고 여러 명의 일본 주요관원에게 부상을 입혔으며, 현장에서 체포되어 193212 29일 일본 가네자와에서 장렬하게 일생을 마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윤봉길의사 생애사적 전시관 매표소 Photo by 북경A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윤봉길의사 의거현장 비석 Photo by 북경A4

 
윤봉길 의사는 테러리스트?

아무리 영웅이라고 하지만 계획적으로 암살하였기 때문에 테러리스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이 있다. 하지만 테러와 의혈투쟁은 의미가 크게 다르다. 테러는 소수의 이익을 위해 뭉쳐진 집단이 암살을 계획하는 것이지만 의혈투쟁은 강제로 침략당한 반대세력들이 결성한 투쟁단체이며 의혈투쟁의 암살은 소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국가의 공익이기 때문에 윤봉길 의사의 폭탄투척은 의혈투쟁이라고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노신공원 전시관에 위치한 매정(梅亭) Photo by 북경A4

 
중국인들의 기억 속에 영웅으로 남은 윤봉길

현재 이곳 노신공원을 찾는 많은 분들이 윤봉길의사를 기억하고 있다. 그들이 기억하는 윤봉길의사는 한국 사람이며 일본 침략군에게 폭탄을 투척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노신공원 전시관 내부 Photo by 북경A4

 

 

독립운동가 윤봉길의 물통폭탄 투척 시 나이는 24살 이라고 한다. 현재 20대의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고 있는 필자는 윤봉길의사의 애국정신을 돌아보며 부끄러운 20대를 살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해 본다. – 북경A4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