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을 보다 <한국인 주민번호·아이디·암호…‘건당 1원’>라는 제목의 뉴스를 보게 되었다. 2008년 전 국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옥션 개인정보 유출사건 인터넷을 이용하는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피해자라고 볼 수 있을 만큼 그 범위는 광범위 했다. 그 당시 O2sky를 통해 네이버 및 옥션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거래하고 있었으며, 대포통장의 거래 역시 활발했다. 필자의 보도 이 후 조선족사이트에서의 대포통장장의 거래는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 다음뉴스에 보도된 내용
중국에서 한국인 주민등록번호 얻기란?
약 10년 전, 주민등록번호 생성기라고 하여 학생들의 사랑을 받았던 때가 있었다. 그 당시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의 일치가 필요 없이 주민등록번호만 있으면 이름과 일치하지 않아도 회원가입이 가능했다. 아직도 일부의 사이트에서는 그렇게 이용하고 있는 이 ‘주민등록번호’ 중국의 유명한 검색엔진인 ‘바이두(baidu.com)’에서 한국 신분증(중국어로 입력)을 입력하면 쉽게 주민등록번호 생성기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한 주민등록번호 구하기!
사용 가능한 주민등록번호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일치해야 한다. 한국에서 즐겨 이용하는 온라인게임에 알 수 없는 닉네임(fjklsfjdklew)으로 단체로 활동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보통 짱깨길드라고 불리는 그들은 한국 온라인게임을 통해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이다. 보통 중국 ip를 차단하여 접속을 막아보지만 VPN이나 PROXY를 이용하는 그들에게 ip차단이란 우스운 존재들이다.
▲ 중국 사이트에서 발견된 개인정보(이하 생략)
▲ 중국 사이트에서 발견된 개인정보(이하 생략)
그럼 그들은 어떻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알아내는 것일까? 우선 중국 검색엔진 바이두를 통해 한국인신분증(중국어로 입력)을 입력하여 몇 군데 클릭하자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한 게시판을 접속하자 350명 가량의 개인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다른 사이트들에서도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몇 백 개씩 보유하고 있었다. 일부는 블로그를 통해서 게시되어있었고 한국인과 조선족들의 댓글싸움 또한 있었다.
* 알아낸 주민등록번호 몇 개를 다음 회원가입을 통한 조회결과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일치하였음.
이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아무것도 아니다.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이 무수하게 유출된 이상 이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 할 수 있는 것도 많이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타인의 이름으로 무차별하게 가입하고 남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찝찝한 현실이다.
▲ 중국 사이트에서 발견된 개인정보(이하 생략)
조금 더 깊게 조사하던 중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핸드폰 번호까지 공개하는 곳을 발견할 수 있었다. 뭐 판다는 사람들이야 무수하게 많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이메일 돈만 들이면 다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글자 몇 번 두드리면 나오는 정보들 국내의 사이버수사팀에서는 알고는 있지만 속수무책이라고 한다. 이러한 정보유출의 인터넷바다에서 중국의 인터넷은 점점 더 발전해 가고 있다. 앞으로 사이버 피싱, 보이스피싱의 피해자가 더 늘어날 것 같다. 과연 현 정부에서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지켜보아야겠다. - 북경A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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