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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한지 어느덧 1주일이 지났습니다. 원래 베란다에 마련해 두었던 강아지용 화장실은 주인장의 편리를 위해 욕실로 옮겨버렸습니다. 원래 살던 집은 방3에 넓은 거실과 배란다가 있었기에 베란다에 강아지화장실을 두어도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이번에 이사한 집은 거실1 1의 원룸으로 이사를 한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욕실과 강아지 화장실을 같이 쓰게 되었습니다.

 

▲ 가을이 뽀뽀


그래도 우리 똘똘한 아이들은 배변판만 욕실에 넣어뒀을 뿐인데 용변을 알아서 잘 누더라고요. 하지만 며칠이 지나자 아이들이 다시 베란다 구석진 곳에 몰래 싸고 오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옛 베란다가 그리워 그러려니 하고 간단히 지적만 하였더니 녀석들이 이제는 대놓고 베란다에 변을 누지 뭡니까!!

 

▲  배란다에 만들어 놓은 지도


사건 당일!

열심히 컴퓨터를 하고 있다가 허전해서 뒤를 돌아보았더니 아이들이 안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거실 밖으로 나갔더니 누워서 눈치만 살짝 살짝 보고 있는 겁니다. 알고 보니 베란다에 또 한강을 만들어 놨더군요. 이번에는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아주 강력한 꾸짖음을 했답니다.

 

▲ 시체놀이 중!!


우리집 강아지들의 성격은 한 번 삐치면 오래가는 성격입니다. 삐친지 30분이 지났지만 아직도 시체놀이를 하면서 불러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산책 한번 시켜주면 다 풀릴 것 같은데 데리고 나가기도 힘드네요. 일단 저녁밥 먹고 아이들 화 풀어주러 데리고 나가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