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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G마켓, 옥션이 있다면 중국에는 타오바오(www.taobao.com)가 있다. 타오바오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오픈마켓 사이트로써 년간 거래액이 한화 약 35조원 규모의 초대형 오픈마켓 사이트 이다. 하지만 대형 오픈마켓인 만큼 그 피해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사진과 많이 다른 물품이 배송되는 현상에 대한 소비자 고발이 많다고 한다.

 

중국 타오바오 사이트(www.taobao.com)

타오바오의 오픈마켓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업주들의 신용도이다. 이 신용도는 구매고객들의 평가로 이루어 지는데 대부분이 호평으로 신용도가 100%에 가까울 정도로 높은 신용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과연 믿을 수 있는 신용도인지 의심스러워 진 사건이 있었다.

 

업체별 신용평가


3개월 전 타오바오에서 신발을 구매한 필자는 신발에 약간의 흠집이 있었지만 중국 저장성에서 구매하였기 때문에 그냥 신기로 하고 하평의 평가를 주었다. 이렇게 평가를 내린지 10분체 안되어 마켓의 업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을 수 있었다.

 

안녕하세요. 타오바오에서 신발을 팔고 있는 ㅇㅇㅇ입니다.

~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신가요?

 

저희가 판매한 신발에 무슨 문제가 있으신지 싶어서 연락 드렸습니다.

?? 문제 없는데요?

 

문제가 없는데 상품평가를 하평()으로 해 주셨는데 왜 그런지 알고 싶습니다.

~ 상품에 흠집이 있더라고요.

 

그럼 저희가 교환해 드리겠습니다.

교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상품의 문제된 부분을 촬영하신 후 메일로 보내주시면 검토 후 알려드리겠습니다.

얼마나 걸리나요?

 

1~2주 정도 후 통보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상품평가를 호평으로 수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냥 신겠습니다.

 

상품평가는 호평으로 바꿔주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왜 그래야 하는 거죠?

 

저희가 충분히 연락을 드렸고 평가는 저희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부탁 드리겠습니다.

일단 생각해 보겠습니다.

 

 

다음날 아침

안녕하세요. 어제 연락 드렸던 ㅇㅇㅇ입니다.

평가 수정하는 부분을 수정해 주셨는지 확인하고자 연락 드렸습니다.

곧 할 테니 확인해 보세요~~

 

일부 게시판을 통해서 확인한 결과 집요하게 연락 온다고 한다. 평가를 수정할 때까지 연락오기 때문에 반듯이 수정하게끔 만드는 상술이다.

 

호평, 중평, 차평으로 구분되어있다.


한 번은 더 황당한 사건이 있었는데 하평으로 평가한 상품의 판매자가 연락와서
상품을 다시 보내드릴테니 평가를 호평으로 변경해 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변경을 했고 상품이 오지 않아 연락을 취했지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한 것이다.

 

문제는 중평, 하평으로 평가 했을 때 일정기간 동안 평가를 수정할 권한을 주지만 호평을 했을 경우에는 재수정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평가의 수정만 받고 나면 바로 돌아서는 업주들이 많아졌다. 신용평가는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것이 되어버렸다.

 

그럼 어떻게 구매해야 하나??

신용평가 보다는 구매후기에 신경 써야 한다. 중국은 최근 30일동안 구매한 구매자들의 구매후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최근 30일간의 판매량과 구매후기를 잘 확인한 후 구매하면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