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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통제 속 장애인올림픽 폐막식

 

베이징올림픽이 9월17일 장애인올림픽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올림픽의 막을 내렸다. 올림픽의 마지막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보기 위해 현장으로 출발한 필자는 실망만 가득 안고 돌아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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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색=도로통제구간, 파란색=올림픽주경기장


도로봉쇄

올림픽 공원을 주변 큰 반경으로 도로를 봉쇄하여 확인된 차량만 진입할 수 있어 차량정체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920일부터 이부제가 끝나면 예전의 북경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번 이부제를 통해 1510만 명이 버스를 이용했다는 역사 속에 남을만한 기록을 남기기도 하였지만, 북경의 교통문제는 여전히 북경시의 숙제로 남아있다.

 

사람봉쇄?

올림픽폐막식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들이 올림픽주경기장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많은 시민들이 중국 공안들과 실랑이를 벌이며 결국 실망만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도로봉쇄에 이어 티켓이 없는 사람들은 주변 도로변을 이용하지도 못하게 제한한 것이었다. 어떤 시민은 봉쇄된 도로 안 아파트에 산다고 말을 했지만, 거류등록증이 없어 확인 할 방법이 없었다. 이에 공안은 폐막식이 끝나는 두 시간 뒤 집으로 돌아가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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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던 올림픽 폐막식 불꽃놀이 현장


올림픽 불꽃놀이

많은 시민들이 올림픽 마지막 불꽃을 촬영하기 위해 올림픽공원으로 나섰지만 무거운 카메라는 짐이 되어 돌아왔다. 촬영가능 한 모든 길을 막아놓았으며 조금 높은 인도까지 막아 시민들을 불편은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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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 바이두


이번 북경올림픽이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올림픽이라고 한다. 이런 정부의 과다보호정책이 안전사고 방지에 큰 역할을 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과잉봉쇄를 해야만 했던 원인제공 역시 중국 당국이 했던 건 아닐까? – 북경A4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