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블로그를 쓰기 시작했으니, 그 동안 적지 않은 글들을 적은 것 같습니다. 중국에 대한 좋은 인상과 그렇지 않은 내용들을 거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많이 적은 것 같아요. 남들과 다른 자기의 의견을 적어나가는 것이 제 블로그의 컨셉이기도 하니까요. 블로그를 하면서 악플의 상처도 느껴봤고, 무플의 왕따도 당해봤고, 어떤 글을 써도 좋게 말해주시는 스마일표 이웃님들도 만나본 것 같아요. 어떤 방식으로든 내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 자체가 오늘도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만드는 이유인 것 같아요.
오늘은 2년 전 북경A4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만난 경험에 대해서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2년 전, 한국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저 멀리서 ‘북경A4’라는 말을 하는 소리를 얼핏 들은 것 같아, 더욱 귀를 기울려 들어보니 그 당시 작성한 ‘100원의 행복’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100원의 행복은 당시 만원의 행복이 유행하여, 중국에서 100위안(한화 약 17000원)으로 1주일 버티기라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물론 실패로 끝났지만 베스트블로그로 채택되어 당시 5만명이 넘은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북경A4는 짠돌이?
“야 그 북경A4라는 사람 한 번 만나보고 싶다. 완전 짠돌이 아냐? 사진은 완전 흐린거 붙여놓고 그래도 민망한가 봐~~”
“뭐 재미있는 내용들 많더만~~”
“애이 이제 다 식상한 애기들인데, 모르는 촌놈들이나 보는 내용들이지~”
“악플 좀 달려다 시간 아까워서 그냥 참았어~~ ㅋㅋ”
인연 그리고 만남!
“혹시 인터넷에 북경A4라는 사람이 쓰는 글 본적 있으세요?”
“아 그 사람에 요즘도 쓰나? 예전에 조금 보다가 이제 재미없어서 안 봐요!”
“어떤 부분이 재미 없어요? “
“뭐 항상 아는 말만 적는 블로거 인걸요~ 혹시 그 블로거 아세요?”
“아..네…좀 친해요~~”
(혼잣말~) ‘내가…바로…그 사람이야`~~’
지금은 말할 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 악플 달러 오시는 분들… 저 알고보면 좋은 사람입니다. 선플로 달아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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