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제가 사는 북경에서는 각 지방의 사람들이 어울려 있어서 많은 지방의 중국인들을 한 번에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중국에는 “중국 남방의 남자들과 북방의 여성들은 가정적이고, 남방의 여성들과 북방의 남성들은 거칠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면 남자들이 조금 온순한 편이고 여성들이 조금 거친 편입니다. 중국 조선족 같은 경우에는 한국과 비슷하게 여성들이 가정적인 반면에 남성들이 조금 가부장적인 면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아온 여성들
거리에서 싸우는 중국 연인들
아마도 중국에 도착한지 1개월 정도 되었을 때 인 것 같습니다. 생필품 몇 가지를 구매하기 위해 동내 슈퍼마켓을 가던 중 길거리에서 말싸움 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어감을 들어봤을 때는 분명히 싸우는 목소리였습니다.
몇 걸음 더 앞으로 나가 보니 역시나 한 커플이 길 한 중간에서 말싸움을 하고 있더군요. 남자가 너무 화가 났는지 여자를 뿌리치고 갈려고 하자 여자가 다시 남자를 붙잡고 마구 쏘아대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분에 찬 여자가 남자의 머리를 붙잡고 뺨을 사정없이 때리는 겁니다. 남자가 힘으로 밀어냈지만 또 달려들어 남자를 사정없이 폭행하고 있었습니다. 충분히 반격할 수 있었지만 여자를 때릴 수는 없었는지 그냥 맞고만 있더군요. 그렇게 한참을 맞더니 여자는 혼자 울고 남자는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에서 생활한 6년 동안 십여건의 여자가 남자를 폭행하는 사건을 본 것 같습니다. 중국 여성들은 대체로 거친 면이 있습니다. 물론 아닌 사람도 많지만요. 차라리 중국 남성들이 더 가정적이고 따뜻한 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중국 상해에는 맞벌이하고 요리는 남자가 한다고 하더군요. ^^ 한국 남자들…상해 남자들을 경계해야 할 것 같네요.
남자가 여자 때리는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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