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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데이 드시면 현금 500원 돌려드려요

 

최근 소주의 제조사마다 낮은 도수의 경쟁이 치열하다. 2006년만 하더라도 소주의 도수는 20도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16~19도의 소주들이 출시되어 젊은 층의 인기를 사로잡고 있다. 젊은 층에서 부는 웰빙열풍도 여기에 연관이 있다. 좀더 자극이 적은 술을 원하게 되고 같은 량을 마시더라도 덜 취하면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들이 인기는 더욱 커져갔다. 높은 도수와 소주 특유의 향 때문에 소주를 기피하던 여성들도 도수가 낮아지면서 소주를 즐기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소주 도수가 낮아지면 가격이 저렴해 진다.

소주의 근본적인 가격은 주정에 있다. 주정을 물에 희석해서 나오는 것이 보통인데 도수가 낮을수록 이 주정이 적게 사용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해 진다. 하지만 시중에서 마시는 소주의 가격이 같은 이유는 남은 돈을 홍보 비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좋은데이를 드시면 500원을 돌려드립니다.

좋은데이는 무학에서 화이트 다음으로 선보인 소주이며 지리산 청정지역 지하 314m 천연암반수와 16.9도라는 낮은 도수로써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마케팅전략으로 내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500원을 돌려주는 전략이다. 하지만 너무나 노골적이고 적대적인 전략이라 다른 소비자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홍보 아르바이트

경남 지방에서 술을 마시다 보면 이런 홍보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직접 테이블로 와서 좋은데이 애용해 주세요.” 라며 홍보 사은품을 제공하기도 하고 좋은데이를 드시면 500원을 돌려드립니다.”라고 직접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런 홍보 아르바이트는 사람들이 술을 먹기 시작하는 오후 5:30분부터 저녁 9:30분까지 4시간 진행되며 일당 2만원으로 적지 않은 수입을 얻을 수 있어 단기 아르바이트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홍보 대사!

좋은데이 홍보대사에 눈길을 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배우 정준호씨이다.천연암반수라 더욱 깔끔해진 좋은데이로 술을 바꿨다고 한다. 공식적인 포스터를 보면 꽤나 품위 있는 광고라고 할 수 있지만 음식점 현수막에 붙어진 500원의 정준호씨는 정말 꼴불견이다.

 

공정한 경쟁으로 가치를 더 높여갔으면 좋겠다. -북경A4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