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방의 가정집은 보통 중앙난방으로 국가에서 공급해주는 난방을 이용해 겨울을 보냅니다. 이 중앙난방은 아파트 혹은 주택의 라디에이터(방열과)를 통해서 집안의 온도를 유지하는데요. 그 열기는 겨울에 집에서 속옷만 입고 돌아다녀도 될 정도로 따뜻합니다. (집마다 조금 차이가 있어요)
국가에서 운영하는 중앙난방은 보통 1평방미터에 16.8위안으로 보통 방2칸의 아파트가 100평방미터(1평방미터 = 0.3025평, 한국평수 약30평)라고 할 때 1680위안(한화 약 294,000원)을 지불해야 난방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가격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고 공급원료에 따라서 차이가 납니다.
1. 시열역공사난방 24위안/평방미터
2. 석탄보일러(직접공급) 16.5위안/평방미터 (가장 많이 사용됨)
3. 석탄보일러(간접공급) 19위안/평방미터
4. 도시가스, 전기보일러 30위안/평방미터
중국의 난방은 11월15일부터 다음해 3월15일까지 4개월간 공급됩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한 해에 1680위안(한화 약 294,000원)만 지불하면 겨울을 거든히 보낼 수 있는 거죠! 한국 겨울난방비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입니다. 그리고 2009년 같은 경우에는 일찍 한파가 오는 바람에 5일 정도 앞당겨서 난방을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 아파트 거실 라디에이터
▲아파트 욕실 라디에이터
북경을 예를 들어 보통 9월 중순까지는 최고기온 30도의 더운날씨를 유지하다가 10월초까지 10도대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보통 10월 중순쯤 되면 5~10도 심할 때는 10월 말에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난방은 보통 국가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영하로 떨어져도 난방을 틀어주는 법이 없습니다.
▲북경의 주간날씨 1~2주간 급격하게 떨어지는 북경날씨
그렇기 때문에 난방이 나오기 전 약 30일 동안은 실내에서도 점퍼를 입고 생활해야 하는 공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겨울이 끝나도 마찬가지 입니다. 3월 15일이 되면 난방공급이 끝나지만 4월 초까지는 기온이 10도 이하이기 때문에 실내 생활이 매우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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