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OECD국가 중 근무시간이 가장 많은 것으로 통계된 것을 본 적 있습니다. 하지만 통계된 내용을 봐도 근무시간이 '1위'지만 실제로 근무하는 근무시간을 보면, 현실은 더욱 참혹한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정상적인 기업은 오전 9시 출근해서 저녁 6시에 퇴근하는 것으로 규정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대기업 직장인들을 보면 보통 7시 30분 ~ 8시 사이에 출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근시간 보다 더 비참한 것은 바로 퇴근시간입니다. 보통 6시에 퇴근하는 것이 정상적이지만, 이리저리 빈둥거리며 하릴없이 윗사람의 눈치만 보며 7~8시가 넘어 퇴근하거나 매일 끊임없이 이어지는 솔로 상사와의 술자리에 참석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입사원 시절에 윗사람의 눈치를 봐가며 융통성있게 조금 늦은 시간에 퇴근하도록 하는 것은 이젠 한국인 근무환경의 일부가 되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더욱 용서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주말에도 회사를 위해서 아까운 자기시간을 헌납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보다 더욱 화가나는 건 바로 주말에 하는 연장근무는 추가 잔업수당을 받기 위한 근무가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는 시간임으로 2배의 근무수당조차 주지 않고 노동을 시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같이 취업하기 어려운 시기에 어떠한 불만도 하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ㅜㅜ
중국 대기업의 근무환경은?
중국 대기업의 출근시간
퇴근시간은?
잔업수당은?
가끔씩 중국인들의 근성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는 한국인들을 보게 됩니다. 중국은 빈부의 차이가 큰 만큼 교양의 차이도 엄청난 것 같습니다. (나중에 포스팅을 통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국제무대에서 높은 인지도를 받고 있는 한국기업들 그리고 한국인들 이제 세상을 보는 안목도 조금 높였으면 합니다.
'북경A4프로잭트 > 중국회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북경) 직장인들의 점심은 얼마? (3) | 2011.07.18 |
---|---|
신입사원 월급 차이가 많이 나는 중국 (6) | 2011.07.06 |
직장상사에게 오빠라고 부를 수 있는 중국회사 (5) | 2011.06.15 |
중국대학졸업 후, 한국에서 취업? 중국에서 취업? (6) | 2011.06.12 |
[중국에서 취업하기1] 중국회사에 취업한다는 것은 (7) | 2010.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