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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유학생들이 그렇겠지만 중국에서 학업을 마친 후 한국에서 취업하는 것을 기본적인 과정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취업하는 것이 중국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보다 급여는 훨씬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중국 기업에 정식 취업해 정말 진정한 중국의 기업문화를 배워보는 것도 앞으로 글로벌형 인재로 발전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엄청난 연봉의 차이!

대기업을 기준으로 봤을 때, 국내 대기업의 사회초년생 연봉은 약 3200만원 정도가 됩니다. 이렇게 높은 연봉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 대기업~ 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 하는 중국 대기업의 초봉은 얼마 정도 될 것 같습니까? 많은 분들이 적어도 한국 연봉의 절반 정도는 되지 않겠나?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통계를 보면 중국 대기업 사회초년생 연봉은 약 1100만원 정도 됩니다. 한국 대기업 연봉의 1/3밖에 되지 않네요.

 

빠른 승직

한국 대기업의 경우에는 보통 주임(3), 대리(4), 과장(6), 차장(6), 부장(??)이런식으로 한 계급 승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보통 4~5년입니다. 부장까지 오른 사람은 대부분 은퇴를 준비하거나 자영업으로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 계급 진급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다 보니 연봉 인상도 진급이 되지 않으면 거의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국기업은 한국처럼 명확한 직급이 나눠져 있지는 않습니다. 사원(1~2), 경리(2~3), 부총감, 총감, 부총경리, 총경리 이런식으로 나눠지는데 기업마다 많은 차이가 있어서 표준화된 직급이 없습니다. 중국은 직급별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그 자리가 비거나 마땅한 인재가 생기면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중국입니다. 2~3년 주기로 직장을 자주 바꾸는 중국의 현실을 보면, 한국보다 승직의 기회가 훨씬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년 후 연봉의 차이는?

한국 회사에서 10년간 근속을 하게 되면 보통 과장이나 운이 좋으면 차장까지 되어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중국 기업에서는 총경리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보통 한국 대기업 차장의 연봉이 약 6000만원 정도 된다고 봤을 때 매년 연봉이 280만원 가량 인상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년 후 담당 부서 총경리가 된 중국인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요? 5000만원 가량됩니다. 매년 연봉이 약 390만원가량 상승됐다고 볼 수 있겠네요. 만약 앞으로 10년이 아니라 20, 30년의 미래를 계획한다고 봤을 때, 중국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한국 대기업의 연봉보다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너스는 환율로 받아가세요~

중국 기업의 또 한가지 큰 메리트를 말하자면, 환율인 것 같습니다. 중국은 아무리 미국의 압박을 피해 인민폐 평가절상을 시행하지 않겠다고 하지만 결국 몇 년 안에 10%, 또 몇 년 안에 10%씩 점차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때 오르는 환율은 보너스로 생각해도 될 것 같네요. ^^

 

앞으로 중국 회사에 취업하는 방법과 한국기업과 중국기업의 복리후생의 차이 등 여러 가지에 대해서 조금씩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에서 현지채용 안 하시는 대기업 인사과 분들도 잘 고려하셔서 글로벌 인재들이 해외로 유입되는 인력 손실을 막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