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지나친 중국 연인들의 연애행각

아무래도 동양권이라 중국이 조금 보수적일 거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솔직히 유교사상의 영항을 많이 받은 탓에 보수적인 성향이 많았으나 현대에 와서 많이 개방적으로 변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사회주의 때문에 통제나 억압을 받다가 최근에는 개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조금씩 인정해 주기 시작했다.

 

2003년 전에는 교내 연애 불가

모든 학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교내정책으로 대학교 캠퍼스 연애를 금지하였다. 2003년 당시 많은 대학생 및 언론매체들이 이 규정에 관해서 보도하기 시작했고 2004년부터 많은 대학교들이 해당 규정을 폐지하기 시작했다.

 

2010년 고교생 교내 이성교재로 퇴학

2010년에 이슈가 되었던 사건중에 한 교고생이 같은 학교 이성과 교재를 하였고, 이성교재에 관한 내용이 적힌 종이를 지갑에 넣어두다가 교사에게 발각되었다. 교사는 학생에게 이성교재를 중단하라고 하였지만, 해당 학생은 계속 연애를 진행하였고, 결국 학교에서 퇴학 조치를 받게 되었다.

 

아직도 중국의 대부분의 중. 고등학교에서는 교칙으로 교내 연애행각이 발각될 경우에는 ‘자동퇴학’이라는 교칙을 두고 있다.

 

중국 연인들의 애정행각

자연스러운 키스 –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중국 연인들이 키스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낮키(낮에 하는 키스)도 중국에서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벤치! – 처음 중국에 와서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중국인들의 연애행위가 바로 벤치위에서 남자친구의 허벅지 위에 자연스럽게 앉아서 연애하는 것이었다.

 

버스정류장 포옹 – 많이 사랑스러워서 그런 것일까?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깊은 포옹으로 대화와 키스를 나누며 버스를 기다리는 연인들이 많다.

 

우리가 많이 보수적인가?

작년 홍콩에 여행하면서 느낀 것이 중국연인들이 애정행각이 서양사람들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데 남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같다. 그러고 보면 한국인들은 연장자 앞에서 많은 예의를 갖춰야 하기 때문에 눈치 보는 것도 있지만, 특히 타인의 앞에서 개인의 사생활을 노출하기 꺼려하는 습관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한국인의 눈에는 조금 꼴불견이지만 서양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원래 다 그런거 아니야?”라고 오히려 반문하였다. 나는 그렇게 못 해도 이제는 조금씩 외국인들이 조금 다른 행동들을 인정해 주기 시작한 것 같다.
해외 다른 나라의 연인들은 어떻게 연애를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