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

나는 가수다! 오랜만에 볼 만한 음악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생각했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 것일 까? 아이돌의 댄스곡 보다는 잔잔한 발라드가 좋다. 그리고 옛 노래를 회상하며 명곡을 새롭게 각색된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는 것 역시 나는 가수다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나는 가수다! 중국에도 열풍

회사동료(중국인)에게 좋은 노래가 있다며, 이번 박정현이 부른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들려주었다. 감동을 받을 것이라 예상했었지만 의외로 대부분의 친구들이 박정현이 부른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이미 들어보았던 것이었다.

 

 

중국 인터넷에 ‘나는 가수다’（我是歌手）를 검색해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검색하고 관련된 정보를 교류하고 있었다.

 

중국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인 요우쿠에 검색해본 결과 1261개의 동영상이 검색되었다. 물론 중간에 몇몇 관련 영상이 아닌 것도 있지만 대부분이 ‘나는 가수다’방송을 캡쳐한 영상들이었다. 최고의 조회수를 받은 영상은 임재범의 ‘너를 위해’로 38,000번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었다.

 

임재범 ‘너를 위해’에 달린 댓글들

suyan1977926님 – 처음 이 노래를 들은 것은 길을 지나다 우연히 듣게 되어 오랫동안 원곡을 찾아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이 노래를 좋아하게 되었고, 지금은 이 목소리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Jinhuixin님 – 매 주 일요일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하지만 일요일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wqw198144님 – 왕의 귀환! 하지만 아쉬운 게 있다면 그의 노래가 얼마 없다는 것입니다. 고해를 통해서 임재범을 알게 되었고, 그의 노래는 영혼의 당기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노래 가사를 번역해서 전달하는 등 수 많은 호평과 댓글이 달렸다.

 

중국 최대 사이트 바이두 게시판 – 바로가기

중국 최대의 검색 포털사이트 ‘바이두’에 ‘나는 가수다’페이지에 가 보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하루 십여개의 글이 올라오는 것은 물론 댓글도 수십개나 달리고 있다. 조회 수 또한 기본 1000건 이상으로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이 뽑은 희망 참가자

이승철, 인순이, 신지, 박화요비, 테이, 거미, 이수영, 휘성, 김종국, 김태우 등을 중국 네티즌들이 희망 참가자로 뽑고 있었다.

매 주 방영한 내용이 다음 날이면 중국어 자막과 함께 동영상으로 올라온다.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영상을 보면서 열광하고 있다. 이번 ‘나는 가수다’를 통해 또 한번 중국에서의 한류열풍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매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