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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을 보면 한국인 보다 소비성향이 큰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한다. 한국처럼 몇 년 안에 얼마를 모아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장기적인 계획 보다는 지금의 경제적 수준에 최선을 다해서 소비를 하며 생활을 한다.

 

명품 큰 손 중국인

최근 통계의 의하면 중국인의 해외여행 지출 가운데 60%이상이 쇼핑을 하는데 사용한다고 한다. 중국인들의 이런 쇼핑성향은 빈부의 격차를 떠나서도 잘 살펴볼 수 있다. 년봉 1억인 사람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는 건 어떻게 보면 필요하면 사겠지~ 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연봉 1000만원인 직장인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구매하면 돈 도 못 벌면서 사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월급을 다 털어서라도 사는 성향이 있다.

 

지갑이 두툼한 중국인들

현대 한국인들의 지갑은 카드로 가득차 있는 경우가 많다. 지폐의 경우에는 보통 만원짜리 한 장이면, 하루 점심 식사 한 끼 때우는 것으로 충분하다. 돈을 더 쓸일이 있으면 카드로 해결하면 된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카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갑속에 100위안(한화 약 17,000)짜리 지폐를 몇장 넣고 다니는 것이 기본이다. 하루에 그 만큼 다 쓰지 않더라도 지갑에 일정 금액 이상 가지고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고 한다.

 

월급 50만원에 50만원 쓰는 친구

필자와 아주 가깝게 지내는 지인 중 한명은 한 달 월급이 한국돈으로 약 50만원 정도 된다. 하지만 돈을 모으기는커녕 매월 부족하다.

 

방 월세: 10만원

30일 점심+ 저녁 값: 10만원

핸드폰사용비: 5만원

 

이렇게 한 달 25만원의 고정지출을 빼면 25만원이 남는다. 하지만 옷 구매, 악세서리 구매, 등 인터넷 쇼핑과 사고 싶은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모은 돈은 일정 금액이 모이면 바로 그 물품을 구매한다. 지난 달 같은 경우에는 몇 개월 간 돈을 모아 아이폰4 32G(한화 약 100만원)를 구매하였다.

 

소심한 한국인

한국인은 소심하고 조심스러운 편이다. 돈 몇 푼도 계획을 하고 신중하게 사용한다. 그 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많고, 돈이 인생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중국의 동대문 같은 시장을 가 보면, 한국인은 돈을 잘 안쓰는 짠돌이라고 국제적으로 유명한다. 보통 100위안짜리를 80위안 정도까지 깍아서 사는 것이 보통인데 한국인들은 어떻게든 70위안까지 깍아보려는 근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반면에 더 과감하게 돈을 쓰고 옷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중국인들이다. 필자는 돈을 잘 쓰는 사람들이 돈을 더 잘 번다는 말을 밑는 편이다. 돈을 잘 쓰는 사람들은 돈을 어떻게 써야하는 지 잘 알기 때문이다. 반면에 돈을 잘 못 쓰는 사람들은 항상 아끼다가 큰 돈이 나가는 경우가 많다.

 

통크고 대범한 중국인들의 성격은 우리 한국인도 조금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물론 그대로 따라하라는 소리는 아니다. ㅋㅋ

 

웬지오늘도 악플이 달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