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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본 중국 영화나 드라마를 말해 보라고 한다면, 성룡영화, 이연걸영화, 역사극, 전쟁같은 내용만 알고 있다. 그 중 우리가 10, 20년전에 본 중국영화들은 대부분 홍콩영화이지 중국 본토에서 나온 영화도 아니다. 치안이라는 주제를 적어놓고 왜 이런 매체를 이야기 하냐면, 중국은 홍보를 제대로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한국은 작은 나라이지만 현대 한국을 다룬 드라마나 영화가 전세계적에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홍보효과를 주며, 한국에 대한 인식도 많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역사극이나 사회주의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들 때문에 중국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좋게 알려지지 않다. 아직도 수 많은 사람들이 중국은 지저분하고 치안이 상당히 안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다.

 

유학상담 중 가장 많이하는 질문은?

5년간 중국생활을 하면서 적지 않은 친구들로부터 유학상담을 하게 되었다. 블로그에 직접 뎃글을 다는 친구들도 있고, 메일을 보내거나 심지어 전화를 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이미 중국에 와봤던 친구들은 현지 물가수준에 대해서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중국 초행길인 친구들은 중국의 치안상태를 가장 걱정했다.

 

중국에서는 금 액세서리는 절대 안됨!

필자가 처음 중국 유학을 결정했을 당시 할머니의 반대가 가장 심했었다.

야야~ 중국은 자다가 코 베어가는 동네다~”

애이~ 중국에 있는 한국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니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은데요..”

은제~ 중국은 있제~ 금반지하면 손가락 잘라쁘고 반지 빼간다카더라…”

 

이런 카더라 소식은 빨리 전파될 뿐만 아니라 항상 내용이 와전되어 오랫동안 남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중국을 70년대 천안문사태 때의 중국으로 생각하고 있다.

 

중국 대도시의 치안은 한국과 별 차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에서 여자 혼자 택시나 버스를 탈 수 있냐고 물어온다. 그럼 필자는 한국에도 택시강도들이 있는데 불안해서 혼자 택시를 탈 수 있냐고 반문한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수 많은 한국유학생들을 보았지만 다들 한국처럼 버스를 타고 택시를 이용한다. 심지어 여학생이 밤 늦게까지 술 마시고 혼자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 경우도 많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항상 불안한 마음에 택시의 자동차번호판을 체크해 두는 것은 필수다.

 

버스나 지하철의 경우도 그렇다. 버스, 지하철에 소매치기도 많고 폭행사건도 많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중국에서도 소매치기나 폭생사건을 경험해 본 적은 없다. 그냥 한국에 있는만큼 중국에도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싶다.

 

최근 아파트 단지 곳곳에 CCVT를 설치하고 있으며,

경비원이 24시간 관리하고 있다.


밤 늦게 혼자 다니지 마라?

중국 북경, 상해와 같은 1선도시는 가로등도 잘 되어있고, 아파트 단지마다 경비원들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안전한 편이다. 그리고 한국처럼 주택촌이 아니라 시내에는 90%이상이 아파트이기 때문에 오히려 주택이 많은 한국보다 더 안전한 편인 것 같다. 보통 9~10시까지는 밖에 운동하는 사람도 많고., 단체로 모여 춤을 추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신변에 위협을 느낄만한 일들은 거의 없다.

 


중국 치안에 대해 오해는 풀되, 방심은 하지 말자.

중국에서 한국유학생들이 폭행당하거나 피살 당한 사건들이 몇 번 있었다. 솔직히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느 나라에서는 발생할 수 있는 일이지, 중국이기 때문에 발생한 사건들은 아니다. 중국 대도시의 치안은 한국과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하지만 어느 나라에서든 방심은 금물이며, 항상 주의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