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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중국 대학교에서 한국어학과(조선어학과)를 졸업하는 사람도 있으며, 한국어 연수원에서 연수 과정을 마치는 사람과 한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사람 등 많은 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중국 진출한 한국 기업들

현재 중국에는 많은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특히 무역, 물류, 제조업이 많으며, 최근에는 국내 대기업들과 금융업들도 중국에 지사나 출장소를 세워 한중 네트워크를 활성화 하려고 하고 있다.

 

중국인을 고용하는 한국 기업들

중국 현지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당연히 중국인을 직원으로 고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잡일, 비서, 통역 같은 업무를 맡기는 경우가 많다.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에 대한 큰 환상을 가지고 한국기업에 입사한 사원들은 입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인과 한국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실망하게 된다.

 

한국 기업이 바라는 중국인

한국 기업이 바라는 중국인은 저렴한 임금에 한국인처럼 일하기 바라는 것이다. 복사를 시켜도 깔끔하게 정리해서 제출하길 바라고, 야근을 해도 불만하지 않고, 주말에도 회사를 위해 출근해 주길 바란다. 회식 후 밤 늦게까지 술을 마셔도 다음 날 정상적인 근무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상사가 시키는 일에 불만을 가져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국 사람처럼 일하되 돈은 중국사람처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한국인의 자리를 넘볼 수 없다.

 

중국인이 바라는 한국 기업

한국인은 깔끔하고 철저하다. 원칙이 확실하며, 능력을 인증해 줄 주 아는 사회라고 생각한다. 직원을 중국인으로 바라보지 말고 한국 직원과 똑같이 봐 주길 바란다. 한국 직원과 똑 같은 업무를 할 수 있는 수준이면, 임금도 똑같이 줄 수 있었으면 한다. 중국은 물가가 싸서 적게 줘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중국에서 근무하는 당신들도 임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열심히 오랫동안 근무 했으면, 그만큼 승진시켜 주고 월급도 인상해 주길 바란다.

 

한국기업 5년 차, 중국기업 5년 차(환율 약 1위안 = 170원)

중국에 있는 한국 대기업에 처음 입사하면 초봉이 약 5,000위안 정도 된다. 하지만 중국 기업은 3,000~4,000위안으로 한국에 비하면 20%이상 낮다. 하지만 5년 후면 말이 달라진다. 한국 기업에 다니던 중국인은 5년이 지나도 같은 계급에서 월급은 7,000위안 정도로 올랐다. 하지만 중국 기업을 다니던 친구는 총감이라는 직책과 함께 급여가 10,000위안(한화 약 170만원) 이상으로 올랐다.

 

현재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 기업 보다는 중국 기업을 선호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훌륭한 인재들은 중국회사로 넘어가고 갈 곳 없는 어설픈 사람들이 한국 기업으로 많이 흘러간다. 그렇다 보니 업무 효율도 훨씬 떨어진다.

 

한국 기업들의 업무 스타일은 정말 확실하고 깔끔하고 철저한 마무리로 눈에 보이는 성과를 올린다. 하지만 중국인 직원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정말 국수주의적 성향이 매우 강하다고 생각된다. 현재 4000여명이 함께 있는 중국회사에 근무 하면서 단 한 번도 외국인을 배척한다고 느껴진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해외에서 더 눈에 보이는 국수주의 성향을 이제는 조금 줄여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