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한국회사의 일반적인 직급은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이사 순으로 나누어진다. 또 어떤 회사는 주임, 선임, 팀장, 임원으로 나누는 회사도 있다. 어떤 식으로 나누든 한국은 직급별 호칭이 확실하고 상하관계도 확실한 편이다.

 

중국회사의 직책은 한국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 직원, 경리, 부총감, 총감, 부총책, 총책과 같은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에서 이사급 정도되면 임원급이 되듯이 중국은 총책정도의 직책이 한국의 임원급과 상등하다고 볼 수 있다.

 

호칭이 비교적 자유로운 중국

한국은 보통 직장 상사를 부를 때, 김대리님, 박과장님, 장부장님과 같은 방식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성과 직급을 함께 부르는 방식이다. 아니면 편하게 과장님, 부장님과 같이 호칭만 부르는 경우도 많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직급의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는 것이 아니면, 보통 편하게 이름을 부르거나 형님, 오빠와 같은 호칭을 쓰는 경우가 많다. 한 번은 필자와 같이 입사한 입사동기가 팀장님을 부를 때, '김오빠~'라며 성 뒤에 오빠라는 명칭으로 부르는 것을 듣고는 ~ 중국은 이래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오빠, , 동생, 누나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부르는 호칭을 직장생활에서도 쓸 수 있는 중국이다.

 

상하관계가 불확실하지만 업무는 철저하다.

중국 회사를 보면 호칭이 자유롭다 보니 업무 전달에 불편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중국회사는 업무에 한해서는 철저하게 윗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에 맞게 진행하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 호칭이 자유로워 더 친근하고 업무까지도 효율적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호칭을 사용하며 상사를 부르고 있지만, 한국인인 A4~ 저 사람 상사보고 오빠라고 하네~’라며 혼자 낄낄거린 적이 있다. 다른 문화의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있는 기분이 이런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