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0] 응원은 이루어진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경기장 반입금지품이 늘어나면서 많은 관람객들이 베이징올림픽 경기관람을 꺼려하고 있다. 월초 예상했던 30만 명의 관람객은 현재 10만 명으로 줄었으며, 각종 숙박 호텔에는 손님이 줄어 성수기인 7~9월을 올림픽 때문에 손실을 보고 있다.
▲ 한국인올림픽지원단 공식홈페이지[베타오픈] http://www.2008peking.co.kr
‘붉은악마’ 북경 안 간다!
북경에서 이번 올림픽 반입금지품으로 꽹과리, 북, 나팔 등 악기를 금지하고, 확성기나, 플래카드 피켓 반입금지, 가로1m 세로2m이상의 국기 역시 제한한다. 이런 규제는 이전 올림픽에서도 명시되던 ‘FM’급 금지사항이지만, 융통성을 발휘해 큰 어려움 없이 관람, 응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중국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발표한 같은 문양의 유니폼 역시 금지 당해 ‘붉은악마’의 응원에 비상이 걸렸다.
응원은 이루어진다!
70만 재중교민이 함께하는 베이징올림픽은 “남의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그 나라의 규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이 크다. 북경에서 창설된 ‘한국인올림픽지원단’에서도 유니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잘 해결될 전망이다. 70만 재중교민이 이구동성 하나가 된다면, 꽹과리, 북, 나팔, 확성기가 없어도 한국대표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 베이징올림픽을 준비중인 한국인올림픽지원단
70만 교민이 함께하는 올림픽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교민이 벌써 70만 명이 넘었다. 중국의 소수민족의 비율로 본다면, 중국에는 55개(한족 제외)의 소수민족이 있다. 그 중 38개의 소수민족은 인구70만 명이 넘지 못하는 것을 봤을 때 우리 70만 교민이 중국에서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70만 교민이 함께하는 올림픽이 되도록 중국 당국에서도 교민응원단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
중국의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노력하는 교민자원봉사 단체를 무시할 것이 아니라 잘 포용해서, 남은 20일 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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