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_10위안의 기념화폐 발행
지난 8일 중국에서 ‘제29회 베이징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10위안(1:150 한화 약 1500원)의 기념화폐를 중국의 4대 은행(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과 교통은행에서 발행하였다. 이 기념화폐는 기존 10위안과 같은 역할을 하며, 같은 금액으로 직거래 할 수 있다. 이번 기념화폐의 특징은 마오저뚱의 사진이 빠지고 올림픽 주 경기장 니아오챠오(鸟巢)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10위안의 기념화폐는 총 600만장이 발행되었고, 발행 당일 아침에는 전날 저녁부터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중국 CCTV 방송 에서 기념화폐를 구입하지 못한 한 시민에게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이 화폐를 200위안에 판매한다면 사겠냐는 질문에 “200위안은 너무 비싸고 50위안 정도면 사지 않겠냐”고 대답을 하였다.
필자가 생각하는 본 기념화폐의 값어치는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 13억 인구에 비해 600만장은 겨우 0.4%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기념화폐의 값어치는 발행번호에 따라 달라진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8, 88, 888, 8888, 88888등의 발행번호를 가진 화폐는 그야말로 최고의 가치를 지닌 화폐가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최고가의 승자는 바로 2008 또는 20080808이 아닐까 생각된다.
10위안으로 보는 인민폐 역사
▲ 2008 베이징올림픽 기념화폐
▲ 1999, 2005년 제 5차 발행
▲ 1980년 제 4차 발행
▲1965년 제 3차 발행
▲1953년 제 2차 발행
▲1949년 제 1차 발행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2차 발행을 원하고 있으며, 13억 인구에 비해 600만장은 너무 역부족이었다는 의견과 북경에서만 발행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중국당국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 같다. – 북경A4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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