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천의 방문자를 보유한 中 블로거
중국 블로거를 방문하면서 필자는 “중국이 블로그 최강국인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중국의 sina.com (중국명: 新浪)은 중국에서 포털 사이트로 가장 유명하다. 그만큼 방문자 또한 엄청난 숫자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블로그를 둘러보던 중 갑자기 말도 안 되는 숫자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건 바로 ‘블로그 최대 접속자 순위’ 1~10위까지 나열된 명단은 필자의 눈을 의심스럽게 하였다.
필자는 두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과 티스토리 하지만 다음에서의 한계 때문에 티스토리로 넘어오게 되었다. (이 한계에 대해서는 다음에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중국 블로거의 최대의 문제점이다.) 1년간 블로깅 하면서 두 블로그의 접속자 수 종합은 대략 100만 명 조금 유명한 사야까님의 블로그는 1년간 600만 명 역시나 적지 않은 숫자임에는 틀림없다.
중국 sina.com 1위의 영광을 차지한 블로그는 바로 150,424,413명 1억이 넘는 엄청난 쉬징레이(徐静蕾) 블로그이다.
그의 블로그를 보면 모든 포스트에 평균 600개 가량의 댓글이 달린다. 솔직히 중국인들이 블로그 댓글 다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필자가 중국 싸이월드를 운영할 때 격은 일 중 하나가, 그냥 방문만 했던 다른 싸이의 사람들이 어느 날 필자의 싸이에 와서 "왜 방문만 하고 방명록은 안 달아요? 자주 방문하세요~" 라고 대략 50명 가량이 그렇게 적고 간 것이다.
그가 1등의 자리에 오를 수 있던 이유는 물론 열심히 블로깅 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방문자와의 유대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포스팅으로 대화를 하는 경우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우리나라의 블로그는 점점 삭막해 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어떤 사람들은 베스트로 올라온 글에다가 "저것도 포스트라고 썼냐?" 라는 말을 보고는 필자가 댓글을 다시 달아준 적이 있다. "블로거가 포스트를 어떻게 쓰는 건 자유 아닌가요?" 많은 블로거 들이 블로그(네티즌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쓰는 일종의 개인 웹사이트)의 의미를 잊어가고 전문화 되어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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