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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항문을 세척하는 인도네시아

 

필자의 주변에는 동남아 친구들이 많이 있다. 그 중 인도네시아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 어느 날 인도네시아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화장실에서 큰 사건이 벌어졌다. 급하게 변을 보러 간 필자는 변을 본 후 화장지가 없어서 난감했다. 창피했지만 용기를 내어 친구를 불러 화장지가 없다고 했더니 친구는 물로 씻어!라고 하는 것이다. 물로? 손으로? ! 더러워라고 생각하며, 그냥 휴지 좀 주라!라고 말하며 휴지로 처리하였다.

 

 한국인의 10명중 8명은 치질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치질 수술을 받는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가고 있다. 반면 인도네시아에는 치질이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치질이 완전 없는 것은 아니다. 치질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은 있으나, 치질 수술을 받을 만큼 심각한 환자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화장실은 보통 화장지가 없다. 물통과 바가지로 항문을 깨끗하게 닦아 처리한다. 그리고 손을 깨끗이 씻는다고 한다. 그리고 항문을 세척하는 손으로는 절대 밥을 먹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오른손, 왼손잡이에 따라 사용하는 손은 다르겠지만 말이다.

 

현재 대형마트나 백화점 큰 도시에서의 공용화장실은 점차 화장지를 보급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적인 정서를 맞추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여전히 화장지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더럽다?

그들이 하는 세척방식은 절대 더럽지 않다. 오히려 휴지로 항문을 세척하는 방식 보다 훨씬 깨끗하다. 휴지로 아무리 깨끗하게 세척해도 구조상 변이 남아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물이 없는 곳에서는 어떻게 처리하나?

인도네시아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물이 없다고 그냥 나오지는 않는다. 물이 없을 대는 휴지로 처리하고 집에 오자마자 찝찝함에 샤워 또는 물로 다시 한번 세척 한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문화의 차이가 지저분한 문화로 받아들여질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배워야 할 문화가 될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북경 A4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