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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훔쳐가지 않은 내 전동차

 

최근 북경에 자전거 절도 사건이 많이 줄어들었다. 아마도 전동차의 보급률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 같다. 자전거 10개 훔치는 것 보다. 전동차 하나 훔치는 것이 더 이득이기 때문인 것 같다.

 

북경에 처음 왔을 때 도착하자마자 꼭 자전거를 사야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다. 필자는 북경자전거영화를 보며 내 자전거의 소중함을 한번 느껴보고 싶었다. 하지만 북경에 와서 알게 된 친구 한 명이 자전거 살려면 한 100위안 짜리 중고 하나 사라는 것이었다.

 

어차피 사는 자전거 새 걸로 사는 게 더 낫잖아?

그 친구는 일전에 있었던 사례를 들려주었다. 그 친구는 중국에 온지 불과 1주일 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친구의 소개로 500위안 짜리 기어자전거 한대를 구입하게 되었다. 자전거 구입 후 친구들과 함께 학교 학생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였고, 밖으로 나와보니 자전거는 깔끔하게 사라져 버렸다.

 

개선되는 중국?

오늘 필자는 정말 황당한 일을 겪었다. 아침 수업을 받으러 일찍 출발한 나는 조금 늦었다는 생각에 급하게 자물쇠로 전동차를 잠그고 교실로 향했다. 수업이 끝난 후 전동차를 가지러 장소에 가게 된 필자는 가슴이 철컥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 이유는 전동차 열쇠가 그대로 꽂혀진 상태로 수업에 참가한 것이었다. 주변 친구들 하는 말이 너 오늘 재수 엄청 좋다. 한턱 쏴!” 내가 생각해도 정말 재수가 좋았던 것 같다. 아니면 점점 개선되고 있는 중국의 실체인 것인가!

 

앞으로 더욱 조심해야지!! – 북경A4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