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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의 중국유학 총정리

 

 

중국에서 유학생활한지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렸다. 그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으며,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세상을 좀 더 넓게 보는 기회를 가진 것 같다. 중국에 가서 유학하면 당연히 많은 중국 사람과 교류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예상 밖으로 많은 한국사람이 중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많은 한국인 유학생들이 중국에서 유학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본인은 현재 북경 대외경제무역대학교 금융학과 2학년을 재학하고 있으며, 19(한국 8, 인도네시아 2, 태국 2, 라오스 2, 베트남 1, 2, 카자흐스탄 1, 몽고 2, 필리핀 1) 이 한 반을 구성하고 있다. 대략 42%가 한국사람인 셈이다. 한국 사람이 많은 관계로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언어 학습상황에는 불편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충분한 외국 학생들과 중국학생들과의 수업으로 언어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필자의 학교를 간단하게 소개 하자면, 중국 북경의 양구에 위치한 대외경제무역대학교 이다. 북경에는 많은 우수한 대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본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각 지방 고등학교에서 1~2등 하는 사람들이 들어오는 정도로 유명한 대학이다. 하지만 외국인특별전형으로 외국인들은 중국인 만큼 힘들게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본 대학은 학교 이름과 같이 경제무역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교이다. 중문학과에서도 대외한어(경제관련중국어)로 구성되어 있고, 한국어학과 중국 친구들 또한 한국인 교수들에게 직접 한국 경제에 관해 배운다고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한 중국 유학비를 한번 공개 해 보도록 하겠다.

 

1년 학비(본과): 24800위안

기숙사(6개월): 8100위안

아파트(6개월): 9600위안

생활비(10개월): 29229.9위안 (방학 기간 중 한국 내 생활비 제외)

비행기(왕복): 2500위안

여행(내몽고): 600위안

여행(상해): 1559위안

 

총 합계 76,388.9위안 (1위안 = 130원 기준 9,930,557)

 

솔직히 한 달에 3000위안을 사용한다는 것이 적은 돈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식비, 문화 생활비, 오락비, 서적, 자격증참가비 등등 많은 것을 합친다면, 나름대로 저렴하게 생활한다고 본인은 자부한다. (비평하는 사람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요즘 한국 1년 학비가 천만 원의 수준에 다 달했다고 보도한 기사를 본적이 있다. 그렇다면 990만원대의 유학비 라면 한번 가볼 만한 유학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중국 유학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떠났으면 한다.

 

어떠한 나라를 가서 어떠한 것을 배우는 것은 본인의 자유다. 해외에서는 세상을 넓게 보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 북경A4 생각 -